【충북】 양돈협회 청원군지부(지부장 장성순)와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청원군의 후원으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09년도 저탄소 녹색성장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 평가회와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혁 청원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신약우 청원군 축산유통계장을 비롯해 경진대회에 참가한 경종농가와 양돈농가, 담당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원군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는 지난 5월 11일 농가 교육을 실시하고 1차 현장 평가와 2차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조종호씨가 차지해 상금 70만원을 받았으며, 김상기씨와 민병기씨는 우수상에 선정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또 공로상(상금 20만원)은 박종호씨, 김원회씨, 김학천씨, 오준택씨가 수상했다.
장성순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액비사용 경종농가에게 감사하다”며 “양돈협회 청원군지부에서 추진 중인 공동자원화 시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경종농가에게 무상으로 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를 계기로 청원군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김형영 청원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담당은 자연순환농업 평가 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친환경 농업과 축산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청원지역은 올해 200ha에 대해 액비를 살포하는 등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했으며, 2010년에는 1천ha의 농경지에 액비 살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 양돈협회 청원군지부는 내년도 살포 신청 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