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공헌 전기현씨는 산업포장 바이오메스를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으로 경영비를 절감한 한우농가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11월11일 제1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산머루농원 서우석 씨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축산분뇨를 이용해 녹색성장을 실천하면서 경영비를 절감해온 임동추 씨에게 철탑산업훈장 등 모두 7명에게 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15년 동안 동물복지형 양계를 선도해온 최순철 씨와 한국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기현 씨 등 8명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한 것을 비롯 대통령표장 20명, 국무총리표창 25명, 농림수산식품부장관표창 60점 등 총 120명의 농업유공자들을 시상했다. 이날 ‘꿈에 그린(Green) 녹색성장, 함께 그린(Green) 농촌사랑’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장태평 농식품부장관과 이낙연 국회농식품위원장,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 최원병 상임위원장(농협중앙회장)과 윤요근(농민연합 상임대표)·김동환(농단협회장)·이승호(축단협회장)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농민단체장들과 협동조합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원병 상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에 전념하고 있는 전국의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농업이 상대적 비중은 줄었지만 절대적 가치는 아직도 중요하다. 미래를 주도할 환경 생명산업이 바로 농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녹색성장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장태평 장관은 축사에서 “농어업·농어촌 비전 2020을 연말까지 마련해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녹색성장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정부차원의 추진정책을 획기적으로 마련하고, 특히 내년을 비용 절감의 원년으로 삼아 2012년까지 생산비용을 30%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농협개혁이 마무리되면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되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산지 경제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 과다 의존형, 해외사료 의존형, 화학비료 과다 투입에서 벗어나 자연순환형 농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교우위 자유무역주의에 매달리지 말고 곡물자급율을 조정해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농민단체협의회는 이달 중순경 ‘품목별·기능별 조직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농민연합은 11~13일 소속단체별로 우리농산물 전시·홍보행사, 체험행사, 토론회 등을 가졌다. 한편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은 축산분야 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철탑산업훈장> 임동추(47·전남 강진군·읍 학명리)=녹색성장 바이오메스를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으로 경영비 절감. 축산분뇨(100톤)를 이용한 메탄가스로 시간당 5kw생산 <산업포장> ▲최순철(51·충북 단양 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대표)=15년간 동물복지형 양계 선도. 유기축산물 및 무항생제 인증 획득. 생산자 브랜드 ‘가린여울’로 부가가치 제고 ▲전기현(64·전 양봉협회장)=한국 양봉산업 발전에 헌신적 기여. 2010년 아시아 양봉대회 유지에 선도 역할. 꿀벌 개방이후 피해 예방을 위해 방역사업 적극 시행 <대통령표창> ▲김영환(56·농촌지도자 칠곡군회장)=연간 2억5천만원 소득을 올리는 한우 전문 경영인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획득. 칠곡군 한우연구회 조직 및 TMR사료공장 설립 통해 경영비 30% 절감 ▲선종승(48·전남 함평 야곱목장 대표)=종축개량을 통한 낙농선진화 기여. 우유소비 홍보활동 적극 전개 ▲이원복(46·축산물등급판정소 경영지원본부장)=쇠고기 이력정보 전산시스템 구축, DNA 동일성 검사체계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