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도는 지난 12일 정부로부터 광역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된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사진>했다.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 사무실은 청원군 내수읍 학평리에 자리 잡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 강태윤 육품정 클러스터사업단장, 박종갑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라승룡 국립축산과학원장, 이경호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음성축협장), 유인종 청풍명월한우운영협의회장(청주축협장),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 이건구 진천축협장, 신관우 충북낙협장을 비롯해 축종별 단체장과 육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육품정 클러스터사업단 전국 클러스터 사업단 중에서 최초로 정부로부터 육우사업단에 선정돼 그동안 사업설명회와 공동법인 설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사무실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에는 22명의 산·학·관·연 인사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사업단의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 기획 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사무국에서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업을 집행하게 된다.
육품정 클러스터 사업에는 2011년까지 3년 동안 국비 34억원, 도비 34억원, 자부담 10억원 등 78억원이 투입되며 육우 생산 전문인력 육성, 축산물공동판매장과 가공시설, 학교급식센터,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육우고기 고급육 생산과 판매기반 확대에 주력하게 된다. 충북도는 육품정 육우를 충북의 광역브랜드로 육성하고 육우산업의 성공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우선적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여한 도내 120여 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유상증자를 완료해 가공장, 학교급식센터 등 자본투입 시설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유상증자로 조직기반을 튼튼하게 다져 3년 동안 자립경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클러스터사업단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택 지사는 이날 “올해는 청풍명월한우사업단에 이어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이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충북의 한우와 육우가 명품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됐다”며 “충북도내 모든 육우농가들이 참여해 육우전문 가공장 및 판매장, 학교급식센터 등 유통 기반을 확충해 나가면 육우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기술 및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산과학원은 협약에 따라 육품정사업단에 사양관리지도는 물론 선진축산기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