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중앙위원회가 잇달아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열렸던 중앙위원회에서 농협구조개혁추진단이 조직형태의 경우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을 전제로 한 개편안을 언급,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궐기대회 등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남기용)와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이 출입구를 막은 가운데 열린 중앙위원회 5차 회의에서 김진국 구조개혁추진단장은 “중앙회 안에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산 비대위’는 그동안 농협중앙회가 축산경제조직을 농업경제에 통합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부적으로 해 놓은 상태에서 충분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는 식으로 축산인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시점에서 비대위를 본격 가동하고 전국 축산인 궐기대회 개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