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2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미국 양돈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파이프스톤 설립자를 초청, ‘파이프스톤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선축협 축산컨설턴트와 양돈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나선 Spronk박사는 파이프스톤은 14만두의 사육규모를 가진 45개 모돈농장을 중심으로 경영관리회사와 양돈자원관리회사, 가축병원, 그리고 인력관리서비스 회사 등 4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돈번식농장은 경영관리회사가 관리하며 종사자들은 경영관리회사 소속으로 모든 운영결정권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돈농가는 자돈생산 번식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모돈농장에 출자한 비율로 의사권을 가지며 지분에 따라 이유자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돼지를 소유하고 돼지판매이익과 손실을 부담한다. 현재 파이프스톤 고용인은 600명으로, 45개 모돈농장은 5개 주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파이프스톤의 강점으로 규모화와 수직적 통합, 정보의 통제, 농장관리, 경영관리 재무적인 면을 꼽았으며, 약점으로는 많은 소유주를 갖고 있는 점과 전략적 비전 결여, 수익성 경쟁력 약화, 위생부문, 부실한 위원회(주주대표회의) 운영 등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