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산발전협의회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해 제2차 회의<사진>를 갖고 농협경제연구소의 ‘맥킨지보고서’와 농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사업분리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발전협의회 위원들은 지난 10일 발표한 결의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신용과 경제의 단순한 분리보다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정의 방향과 같이 품목별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생산과 소비를 직접 연결해 유통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특히 “축산물과 농산물이 각각의 생산과 유통으로 전문화되어 있는 것처럼 축산경제와 농업경제가 독립돼 유지, 발전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축산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축산인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농협개혁과정과 신경분리방안에서 축산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내용이 포함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양축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의지로 강력 대응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축산발전협의회는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장태평 장관을 면담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축산발전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배합사료가격의 조속한 인하를 촉구했다. 특히 축산현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4월1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체 회의를 갖고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와 관련한 일선축협의 대응방안에 대해 축산발전협의회에 위임했다. 축산발전협의회는 각 시도축협운영협의회장과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장,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