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포지엄에는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조희숙 생활개선중앙회장, 배선희 한국마필산업연구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도농교류 사업으로 승마장을 경영하고 있는 마필산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천영 회장은 “지금 농업·농촌문제는 농업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도시민이 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말을 이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는 그린투어리즘이 단순히 볼거리, 먹을거리 중심에서 체험형으로 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이 말을 활용한 농촌체험에 대한 평가와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승헌 교수(건국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김휴현 사무관(농식품부 축산정책팀)은 ‘말 산업과 농촌관광’을 주제로 말 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말 산업을 경마산업과 연계해 생각하는 것이 보편화된 시각”이라며 “경마 부작용에 대한 우려 해소와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관은 또 “선진국처럼 건전한 놀이문화와 레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말 산업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산업 종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관련 제도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갑수 박사(이콰인서비스월드와이드)는 ‘말을 통한 농촌체험농장 활성화 방안’을 시설과 접근방법, 마케팅을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강민수 교수(제주대)는 ‘승마를 통한 농촌체험 활성화 방안’을 일본과 제주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