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연말로 예고했던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의 도축시설 폐쇄를 음성공판장 준공 때까지 늦추겠다는 방침을 확실하게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사진>는 지난 12일 충남 논산계룡축협에서 열린 친환경축산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서울축산물공판장 도축시설 폐쇄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민과 축산농가들의 입장을 감안해 최대한 협조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오 시장은 음성축산물공판장 준공시기를 2~3개월 정도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준공목표를 2010년 6월로 정하고 음성축산물공판장 공사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