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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축협, 한우브랜드 ‘애우’ 수도권 시장 입성

부천공판장과 상장 경매 협약…첫 경매 낙찰가 일반상장육보다 8.7%↑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거창축협과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난 5일 ‘애우’ 브랜드 상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거창군 김동수 농정과장, 정유권 부군수, 민미현 거창축협 조합장, 배효문 부천공판장장, 이재용 등판소장, 주학술 담양축협 조합장.
거창한우브랜드 ‘애우’가 수도권 소비자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배효문)은 지난 5일 거창축협(조합장 민미현)과 ‘애우’브랜드 상장경매 협약을 체결했다. 거창축협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주 수요일 최소 8두 이상의 ‘애우’를 부천공판장에 출하한다. 부천공판장은 등급판정 결과 1B 등급 이상에 대해 ‘애우’브랜드를 부착해 상장 경매를 실시하면서 브랜드 한우고기 차별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거창군 정유권 부군수와 김동수 농정과장, 거창축협 민미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최창열 한우협회 거창군지부장을 비롯한 한우농가들과 엄홍주 양돈협회 거창군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과 ‘대숲맑은한우’ 브랜드 상장을 준비 중인 주학술 담양축협 조합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경매에 9마리가 상장된 ‘애우’는 평균 1만5천563원(지육 1kg 기준)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전날 공판장 전체 평균낙찰가 1만4천199원 보다 1천364원 높은 것으로 일반상장 보다 8.7%의 높은 경락가격을 나타냈다.
협약식에서 민미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애우 브랜드 상장경매는 더 크고 넓은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 육성에 쏟은 노력의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민 조합장은 “수많은 한우고기 브랜드 중에서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브랜드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고급육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애우’의 진가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평가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민 조합장은 “앞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 그리고 물량확보로 ‘애우’브랜드 사업 활성화에 다함께 노력하자”며 “‘애우’ 역사에 큰 획이 되는 협약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효문 장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축산물 중심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애우’가 수도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배 장장은 “애우브랜드 참여농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판장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며 “꾸준한 애우 고급육 출하를 위해 축협과 농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유권 부군수는 축사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우 브랜드 상장은 매우 중요하고 뜻 깊은 일이며, 거창군도 애우, 애도니 명품화 지원을 강화해 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군수는 “거창군의 내년에 조사료 생산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소장은 축사에서 “브랜드 상장은 애우가 전국시장에 뿌리를 내리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개량과 품질향상, 그리고 생산기반 확보로 고급육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소시모 브랜드 인증 등 ‘애우’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거창축협 김홍옥 대리는 브랜드사업 현황보고를 통해 ‘애우’는 쑥을 원료로 한 섬유질 가공사료를 급여한 경남 거창의 명품한우로 현재 208농가 5천100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2천500두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0년까지 브랜드 사육기반을 8천500두로 늘려 연간 출하물량을 4천500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1등급 출현율 75%를 2010년에는 90%로 높이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민미현 조합장은 협약식에서 ‘애우’브랜드 상장을 위해 노력한 배효문 장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애우’ 브랜드 발전에 기여한 거창군 김진근 축산계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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