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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내실경영 실천·조합원 적극 참여…모범조합 ‘발돋움’

■선도조합을 찾아서…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임실축협

[축산신문 ■임실=김춘우 기자]
 
- <사진 위> 임실축협 본소 전경(왼쪽)과 축산물판매장 전경. <사진 아래>전상두 조합장은 수시로 축산현장을 찾아 직접 조합원들과 대화하면서 현안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전 조합장(오른쪽)이 관촌지역 조합원 농장에서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을 위한 작업을 직접하고 있는 장면. 왼쪽사진 육질진단 결과를 조합원에게 설명하는 장면.
전년대비 경제사업 75.2%·마트사업 59.99% 성장 기록
비육우 위탁사업 조합원 수익창출…입식자금 10억원 지원
관촌·오수지점 전국 조합사무소 업적평가 각각 1·2위

임실축협은 특히 2006년 농협중앙회 축협 종합업적평가 농촌형조합 전국 2위에 이어 2007년 축산육성대상 수상, 2008년 상반기 축협 종합업적평가 농촌형조합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선도조합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임실축협은 지난 7월말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지켰으며, 관촌지점과 오수지점은 지점업적평가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임실축협의 이같은 성적은 열악한 사업여건의 지역한계를 ‘협동’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실지역은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도시에 주민 생활경제권이 많은 부분 흡수된 상황이지만 임실축협은 ‘하면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내실경영을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모델조합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임실축협의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경제사업은 180억원을 달성해 목표 167억원을 뛰어넘는 107%의 실적을 보였다. 이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2%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구매사업은 사료·종자 등에서 71억9천900만원, 동물약품 8천만원, 자재 4억8천400만원의 실적을 보였으며, 판매사업은 소·돼지 등 계통출하를 통해 67억4천500만원을 취급했다. 생축사업은 자체사육과 위탁사육을 통해 총 22억5천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마트사업은 6억600만원의 실적으로 전년 대비 59.99% 성장했다. 상반기 동안 271두의 매매 실적을 보인 가축시장 경매활성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축개량사업은 인공수정 등으로 1천100만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도사업으로는 조합원 자녀 장학금 3천400만원 지급에 이어 영농자재 무상지원, 외부전문가 초청 축산경영컨설팅, 가축무료순회 진료 등을 실시했으며, 고급육 생산지원을 위해 거세사업 1천53두, 초음파 육질진단 1천216두를 비롯해 하절기 방역활동 등을 전개했다.
신용사업은 평잔 순증으로 27억8천200만원을 달성했다. 상호금융 예수금은 546억1천600만원, 상호금융 대출금은 444억2천800만원, 정책자금 대출금 211억5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제사업은 32억9천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경영상황을 살펴보면 순자본비율 5.45% 등 총 자본비율 15.21%, 연체비율 3%대로 건실한 경영지표를 나타냈다. 특히 종합업적평가에서 경제사업 활성화 78점, 구매사업 성장률 78점 등 경제사업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임실축협 경제사업의 특징은 브랜드사업과 연결되는 비육우 위탁사업을 통한 조합원들의 안정적 수익창출에 초점을 맞춘 것을 들 수 있다. 임실축협은 상반기 동안 자체 생장물 사업으로 비육우 5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조합원 농장에 비육우 2천200여두를 위탁 사육하면서 자체 한우사육기반을 3천두 규모로 확대했다. 특히 연3.6%의 금리로 번식우 입식자금 10억원을 조합원들에게 지원했으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 특색사업 무이자자금 20억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임실군과 다양한 협력사업 연계를 통해 조합원 소득보전에 나서고 있다. 임실축협은 이런 사업을 통해 자본력이 약한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축산컨설팅과 농장 도우미 활동을 실시하면서 축산현장에서 조합원들과 끈끈한 동질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실축협은 지난해 한육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2천29두를 대상으로 거세컨설팅을 진행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천53두에 대한 거세를 시술했다. 또 지난해 1천125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천216두에 대한 초음파 육질진단을 실시했으며,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사양, 질병, 경영, 개량, 번식부문 축산기술컨설팅과 축사시설점검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임실축협은 또 전북광역브랜드 참예우는 물론 지역특성화브랜드인 임실두메골한우 사업을 통해 조합원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직거래 판매행사와 통신판매사업, 계통출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실축협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모범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배경에는 협동조합이 지향하는 인화단결이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의견이다.
전체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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