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사장 이승우)가 지난달 28일 사료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3월 17일 kg당 32~38원(10.2%)을 올리고 이후 5개월여 동안 가격인상을 늦춰온 농협사료는 이날 kg당 74원(18.9%)을 인상했다.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이번 인상폭은 민간배합사료업계가 지난 5월1일과 7월1일 각각 kg당 50~60원, 30~40원을 인상한 것을 참고하고 경영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농협사료가 자체적으로 긴축경영을 전개하고 있지만 원료가격 인상폭이 높아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말 결산시 적자규모는 25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