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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경제 대표 추대냐 경선이냐

후유증 예상 표대결 자제…전문·도덕성 갖춘 인물 추대에 ‘무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18일 조합장추천회의서 선출키로 확정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 표 대결을 통한 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이 대두됨에 따라 농협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된 남경우 대표가 9일 전격 사퇴하고 조합장추천회의를 통한 축산대표선출일이 18일 오후 2시로 확정되면서 차기대표 선출에 일선축협, 축산경제부문 임직원을 비롯한 농협과 축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축협조합장들 사이에서는 차기 대표선출은 전임대표의 구속으로 축산경제의 이미지손상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므로 후유증이 예상되는 표 대결을 최대한 자제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로 합의 추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축협조합장들은 한미 FTA와 미국산 쇠고기수입재개 등 축산업의 위기상항이 갈수록 심화되고 축산경제부문과 일선축협의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축산사업을 총괄하는 축산경제대표 선출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 위기극복의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하고 있다.
이들 조합장들은 사료가격 급등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재개, 축산물 가격 하락 및 소비부진, 각종 가축질병 등 현장의 축산인들과 축산조직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차기대표는 범 축산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전문성, 그리고 도덕성을 갖춘 인사를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충청지역의 한 조합장은 “축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양축조합원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대표선출은 각 지역별 품목별 조합장들이 지혜를 모아 갈등구조를 타파하고 화합을 다지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선이 되풀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축산경제부문의 직원들은 전국의 축협과 중앙회가 단결되고 화합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농협축산경제를 추슬러 축산분야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선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합의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법을 준수해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선출할 것을 촉구했던 NH농협노조의 한 관계자도 “이번 대표선출은 화합을 바탕으로 축산업의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편가름식 구태는 노조 차원에서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농협안팎의 합의 추대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음에도 일각에서는 경선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차기 축산대표선출은 추천권을 가진 조합장들은 물론 축산경제 전체의 조직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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