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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가 납유거부 초유사태 오나

11차소위서도 유대협상 결렬…생산자 단식농성 풀고 초강경 투쟁 선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유대 인상을 놓고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대관련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는 지난 4일 유대 인상을 위한 11차 소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수요자측은 17.1%의 인상안을 최종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생산자측은 25.7%의 인상안을 고수하며 단식농성을 풀고 납유거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5일 여의도 단식농성장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9일간의 단식에 참여했던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단식농성을 풀고 농성장을 협회 사무실로 이전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요자측에서 제시한 17.1%는 현재 농가들이 처한 현실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인상안이라며 협상 최종 시한인 오는 18일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납유거부 및 반납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낙농육우협회는 낙농가들이 납유거부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만큼 원유가 인상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까지 투쟁 목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낙농육우협회는 납유거부 돌입시 원유가 25.7% 인상안 관철과 함께 일방적인 쿼터삭감 반대, 유업체의 혼합분유 수입 중단, 우유소비확대를 위한 제도 수립, 사료값 안정 특단 대책, 낙농육우산업발전 종합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단식투쟁을 끝낸 이승호 회장은 “원유가 현실화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몸을 정상으로 회복해 지역별로 순회하며 낙농가들을 독려해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종승 이사 역시 “지역별로 지속적인 연대활동이 없을 경우 그 동안 단식투쟁한 의미가 없다”며 낙농가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는 119 구급차에 실려 서울 방배동 소재 제일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체크 후 회복 중에 있다. 선종승 이사는 7일 제일병원에서 고향인 광주소재 하남성심병원으로 옮겨 회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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