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자조금 도입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낙농자조금이 우유 소비증가와 분유 재고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 김민경 연구위원(건국대 교수)은 지난 3일 발표한 ‘낙농자조금 사어브이 현황과 성과’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자조금사업의 소비촉진활동으로 유발된 우유소비 증대효과는 자조금 1천만원 당 약 28톤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 기간 중 3만톤의 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추정했다. 특히 자조금제도가 정착돼 있는 미국과는 규모가 달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경우 0.041~0.051로 우리나라 0.0152에 비해 높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무자조금을 시작한 것이 2006년 5월로 기간이 짧고 규모도 적은데도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향후 낙농자조금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소비촉진의 목표그룹을 다양화하고 방송매체 비중을 줄이는 한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