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들은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까지 축산현안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가 이사회 보고를 통해 밝힌 ‘농협운영쇄신방안’에 축산경제부문과 농업경제부문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축산조직을 홀대하고 줄여온 농협중앙회가 통합정신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이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11일 열리는 대의원회에서 쇄신방안 선포식이 함께 열린다는 소식에 축산경제부문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쇄신방안 발표를 저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조합장들은 회의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제주양돈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을 방문해 분뇨처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처리과정을 직접 둘러보면서 벤치마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