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원병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 최고의 협동조합이 되어 농업인과 고객, 국민들에게 다가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채널을 확충하고 금융지주회사 체제 도입 등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또 “지역조합을 지역경제·금융·문화복지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국내 농업 농촌의 비전은 농협의 역할에 달려있다”며 “세계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 태어나 희망찬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중(전남 장흥)씨와 강일 진주원예조합장에게 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유공자들에 대한 산업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는 손부남·김경옥 부부(경기 여주)를 비롯해 부문별로 제43회 새농민상을 시상했으며, 임실치즈조합(조합장 엄재열)과 포항축협(조합장 이외준), 합천축협(조합장 박중무)을 비롯한 농·축협에 대한 총화상도 함께 시상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1조원을 투입해 하반기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