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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단독 25% 인상…유대협상 새국면

조건부로…진흥회안 확정시 동일적용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지난달 2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낙농가 집회현장.
유업체측 향후 협상서 입지 좁아질 듯

서울우유가 조건부 인상안을 내놓음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또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낙농가들의 요구 역시 갈수록 거칠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5일 본소에서 조합원들과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협상을 벌여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인 25% 인상안을 받아들여 7월 1일부터 인상된 유대를 적용시키되 현재 논의 중인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결과에 따라 인상폭을 낙농진흥회 안과 같이 조정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연속으로 개최됐지만 큰 성과 없이 끝났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생산자 대표 심동섭 부회장과 수요자 대표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가 일대일 협상을 벌였지만 농가들이 요구하는 25.7% 인상안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유업체측의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향후 협상도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우유가 조건부 이지만 25%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협상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서울우유 인상을 계기로 생산자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짐에 따라 수요자측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낙농가들의 항의 집회 강도는 똥폭탄이 등장하는 등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낙농가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남양유업 천안공장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릴레이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마지막 날인 2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 모인 1천여명의 낙농가들은 똥폭탄을 투척하기도 했으며 정문을 막고 있는 경찰병력을 뚫고 공장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남양유업 천안공장 역시 마지막 날 집회에서 낙농가들의 강한 행동들이 목격됐다.
이처럼 릴레이 집회는 마무리됐지만 향후 투쟁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낙농육우협회는 전국의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납유거부 동의서를 제출받고 지난달 상당수의 낙농가들이 이미 동의서를 제출하고 납유거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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