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2일 ‘학교우유급식 표준메뉴얼’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세대학교 양일선 교수팀에게 맡긴 학교우유급식 표준메뉴얼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최종 보고회를 갖고 각 시도에 보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인천·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학교우유급식 표준메뉴얼은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제작된 것으로 향후 학교 우유급식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된 표준메뉴얼은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와 비실시 학교를 구분하고 우유급식 담당교사, 학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우유급식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반영시켰다. 또한 그 동안 각 시도 교육청 자체적으로 학교우유급식 업무지침이 운영되 왔으나 이번에 표준메뉴얼이 제작됨에 따라 표준화된 우유급식 업무지침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그 동안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만 1~2페이지 분량의 우유급식 지침을 마련 운영해 왔으며 나머지의 경우 우유급식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메뉴얼을 1~2개 교육청에서 시범운영 후 개선점을 보환해 올해 안으로 전국 195개 시도 및 시군구 교육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회에 참석했던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급식담당 박진욱 사무관은 “학교에서 우유급식이 실시된 지 30여년이 됐지만 우유급식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었던 실정”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표준 매뉴얼을 제작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표준메뉴얼에는 보조급식, 유상급식, 우유급식 운용, 우유급식 교육 등 우유급식 관련 전반적인 업무지침이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