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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이젠 ‘연산 오계’로 불러주세요”

일제강점기 이후 오골계로 잘못 불려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그 동안 오골계라고 잘못 불려 왔던 연산 오계<사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28년 만에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달 26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회의를 열고 천연기념물 265호 연산 화악리의 오계에 대한 명칭변경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오골계로 불리던 연산 화악리 천연기념물이 이제 ‘연산 오계’로 불리게 됐다.
‘오골계’는 까마귀처럼 뼈가 검다는 뜻으로 일본의 오골계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말처럼 굳어져왔다는 지적이다.
명칭변경을 건의한 서울대 한재용 교수, 건양대 정경일 교수, 축산과학원 조창연 연구사 등은 동의보감 등 옛 문헌을 보면 ‘오계’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오골계’로 불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명칭변경에 대한 건의를 받아들여 ‘오골계’를 ‘오계’로 변경키로 한 것이다.
한국의 재래종 닭으로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연산오계는 뼈는 물론이고 깃털과 피부, 눈, 발톱까지 온통 새까만, 말 그대로 ‘검은 닭(烏鷄)’이다.
‘연산오계’는 지난 1980년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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