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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제사업 활성화로 축산 경쟁력 견인

■ 2007년 축산육성대상 수상조합 우수사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우수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앞장선 선도조합을 발굴해 지난 4일 ‘2007년 축산육성대상’을 시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조합의 경제사업 추진의욕을 고취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 시행하고 있는 축산육성대상의 이번 수상조합은 임실축협과 고흥축협, 홍성축협이다. 이들 조합이 펼쳐온 주요 경제사업을 요약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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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축협( 조합장 전상두)
사료공동배송 ‘윈-윈’…위탁사업 양축의욕 고취

▲한우 브랜드 고급육 생산기반구축=‘임실두메골한우’ 우량 밑소 확보와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고급육 생산기반조성 및 브랜드 육성사업을 실시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번식우 입식자금 및 이차보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각 300두와 1천200두 지원했다. 또 브랜드 출하장려금 1천400만원을 지난해 지원했으며,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한 정액 공급 및 인공수정료 9천200만원도 지원했다. 특히 농협축산물판매분사와 공급 약정을 통해 농협유통 6개 매장에 명품한우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축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하나로마트 리모델링도 실시했다.
임실축협은 브랜드 사업 정착을 위해 각종 보조금 지급으로 농가소득을 보장했으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해 2006년말 대비 한우사육두수가 2천두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농협사료 공동배송사업=임실지역 농축협 공동사업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협동조합간 경합을 해소해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물류비 절감을 통해 축산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를 공급하면서 결과적으로 농가 생산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임실축협은 지난 2005년 6월 임실군 관내 전체 5개 농축협간 공동배송 합의에 따라 배합사료 공동배송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임실축협이 공동배송을 통해 판매한 사료는 2005년 2만4천662톤에서 2006년 3만112톤, 2007년 3만5천684톤 등 지속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판매량은 4만3천톤이다.
임실축협은 배합사료 공동배송사업을 통해 지역조합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과다경쟁을 일소한 것은 물론 판매장려금 증가로 조합 수익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우 위탁사업 통해 브랜드 사업 기반구축=브랜드 사업 정착과 명품화를 위해 품질을 규격화하고 적정한 공급 물량을 확보해 수급 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11농가로 위탁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농가소득 감소로 자금력이 약해진 농가의 빈축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축산을 포기하려는 조합원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조합원에게 축산사업 기회를 부여하는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농가 소득원을 확보하게 됐다.
임실축협은 위탁사업을 시작하면서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구매 판매 등 경제사업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위탁사업과 브랜드 사업을 연계해 육질진단, 임신진단, 거세사업 등 다양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다.
위탁사업으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2005년 11농가 1천129두에서 2006년 14농가 1천786두, 2007년 23농가 2천705두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30농가 4천두까지 기반을 늘릴 계획이다. 위탁농가 수수료 수익도 2005년 2억1천300만원에서 2006년 2억9천800만원, 2007년 4억7천4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농가 예상수익은 7억9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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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축협(조합장 신강식)
한우송아지 경매 도입 우량 밑소 공급 확대

▲한우 송아지 경매사업=30여년간 개량과정을 거친 우수등록한우에서 생산된 우량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2000년 3월 전남지역 최초로 한우송아지 경매시장을 열었다.
이를 통해 한우 송아지 생산농가 보호을 위해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비육농가에게는 우량한우 송아지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 및 공정가격 거래 문화를 조성했다.
한우 송아지 경매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2005년 2천95두(57억2천300만원), 2006년 3천431두(74억6천900만원), 2007년 4천393두(97억400만원)로, 두당 15만원씩 계산해도 2005년 3억1천400만원, 2006년 5억1천500만원, 2007년 6억5천900만원 등의 농가실익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고흥축협은 출품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지출장 때 축산 컨설팅 사업까지 실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우육질 개선제 지원사업=축사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축산분뇨 악취제거, 농촌민원 해소 및 친환경축산경영을 위해 ‘지리산 순한한우’ 공동브랜드 가입농가를 대상으로 육질개선용 첨가제를 지원했다.
고흥축협은 효능이 입증되고 지역 특이성을 살린 첨가제 급여로 소화율 향상과 육질개선을 통해 농가소득까지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첨가제 지원물량은 2006년 2천537kg(1천522만원), 2007년 8천kg(4천853만원) 등이다.
▲고흥 ‘유자골 순한한우’ 축산인 한마당 축제=한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높여 지역 고유 브랜드인 ‘고흥 유자골 한우’와 광역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의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청정 고흥한우를 홍보하기 위해 2001년 제1회 고흥 유자골 한우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2003년 제3회 대회서부터는 축산인 축제를 겸한 행사로 확대했다. 이 행사는 양축가조합원을 위로하고 한우사육농가의 우량한우 사육의욕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 11월 개최된 제7회 대회는 순천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친환경 축산포럼까지 함께 개최해 행사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도별 경진대회 한우출품 두수와 경비를 살펴보면 2001년 66두 3천527만원, 2002년 67두 3천414만원, 2003년 69두 4천50만원, 2004년 47두 4천100만원, 2005년 48두 4천502만원, 2006년 60두 4천550만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출품두수가 100두를 넘어서 125두 4천331만원으로 집계됐다.
고흥축협은 유자골 순한한우 축산인 한마당 축제를 축산단체와 행정기관, 축협이 함께 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조합사업 이용율 제고와 자가사육 우량한우 출품으로 사육농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고객들에게 협동조합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판매기반까지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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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
한우 번식우 초유은행…생산성 향상 기여

▲농업인정보화 교육사업=조합원과 조합 이용고객 및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 배양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도사업을 사회복지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조합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1년 정기 및 수시교육을 위한 교육장 시설을 하나로클럽 내에 설치하고 컴퓨터 20대를 마련했다. 이 교육장에서는 조합원과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교육인원은 2001년 72명, 2002년 304명, 2003년 120명, 2004년 177명, 2005년 130명, 2006년 106명, 2007년 138명 등이며, 지금까지 모두 1천47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컴퓨터기초, 인터넷활용, 문서작성 및 엑셀, 농축산경영정보활용 등이며 교육비와 교육교재는 무료이다.
홍성축협은 농업인 정보화 교육사업을 통해 수료생들이 조합사업 홍보요원화되고 평생고객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으며, 농축산관련 정보 활용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사육농가 위한 초유은행사업=낙농가의 남는 초유를 확보해 한우번식농가를 대상으로 상시공급체계를 구축했다. 한우어미소의 송아지 분만 시 사고에 대비로 송아지 육성률을 제고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초유은행은 홍성축협 배합사료공장 내에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상시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초유제공 낙농가를 1등급 원유 생산농가 중 5농가를 선정했으며, 초유는 1천㎖단위로 용기에 담아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 초유공급을 원하는 한우번식농가에게는 무료로 공급중이다.
초유은행의 연도별 공급실적으로 살펴보면 2006년 339농가에 1천126kg, 2007년 432농가 1천38kg 등이다.
홍성축협은 초유은행사업을 통해 한우번식농가의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 및 육성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우사육농가를 위한 필수사업으로 조합의 지도사업기능이 확대되고 지역 한우사육기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바우 한우공동브랜드 사업=2004년 충남한우공동브랜드인 ‘토바우’사업에 참여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양축가 소득 증대를 도모했다. 또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소비시장 확대, 그리고 조직적·체계적 추진에 의한 품질고급화 실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토바우는 2007년 12월 소시모로부터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받았다. 홍성축협은 2007년 12월 토바우브랜드 전용매장을 하나로클럽 내에 개점했으며, 토바우 밑소공급 기반 확대를 위해 등록우 전문경매시장도 함께 개장했다. 또 월 1회 이상 토바우브랜드 작목반을 대상으로 집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축협은 2007년도 토바우 상장출하 판매대금은 24억3천700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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