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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경연 2/4분기 축산관측 한우·돼지 수급 및 가격 전망

미산 소갈비 수입 재개시 추가하락 불가피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농가 사육심리 불안…조기출하 이어져
돼지 출하두수 잠재력 5월까지 증가될 듯


▶한우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한육우 도축두수는 19만7천두로 전년 동기보다 32.4%가 증가했다. 주목되는 것은 암소 도축 증가로, 이 기간 전년 대비 한우 수소 도축은 29.1%에 그쳤지만 암소는 50.8%나 늘어났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및 소갈비 수입 재개 우려에 따른 농가의 사육심리 불안이 시장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20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14만8천톤으로 72.7%, 뉴질랜드산이 3만8천톤으로 18.9%, 미국산이 1만5천톤으로 7.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쇠고기 공급량 증가 추세는 오는 3~5월 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쇠고기 수요는 전분기보다 감소될 것으로 보여 한우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우 가격은 올들어 1월 평균 산지가격(600kg)은 수소 478만원, 암소 498만원, 수송아지 205만원, 암송아지 196만원이었다. 이 같은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수소가 3.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즉 암소 9.2%, 수송아지 11.6%, 암송아지 31.7%가 각각 떨어졌다.
올들어 지난 1월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kg당)은 ▲1++등급 1만8천200원 ▲1+등급 1만6천353원 ▲1등급 1만5천103원 ▲2등급 1만3천856원 ▲3등급 1만2천705원으로 등급간 가격차가 눈에 띈다.
또한 이달에 실시한 한우 농가의 조기출하 의향조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면 한우 농가의 4.7%가 조기출하하겠다고 응답, 지난 해 5월에 조사한 조기 출하 의향 응답 2.9%와 비교할 때 1.8%p 상승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무튼 이 같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오는 3~5월의 한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암소가 6.7%, 수소가 0.8%, 수송아지가 5.9% 하락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그러나 소갈비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반입이 재개될 경우 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돼지
지난해 돼지 도축두수는 전년 보다 4.6% 증가한 1천360만두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돼 지난 1월에도 전년동기보다 11.3% 증가한 130만두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 해 24만8천톤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수입량은 돼지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 1월에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17.7%나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 돼지고기중 국가별 비중은 미국산 28.3%, 칠레산 12.8%, 캐나다산 11.9%, 프랑스산 8.7%를 나타냈다.
돼지고기 수급에서 주목되는 것은 앞으로 5월까지의 출하두수 잠재력이 전년보다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올해 2~3월에 출하예정인 2~4개월령 마리수는 2006년 12월보다 3%증가, 4~5월에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 마리수는 1.8% 증가했다.
또한 2~5월 출하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해 10월~올해 1월 육성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올해 5월까지 출하두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돼지가격은 3~5월 분기동안 산지 가격은 전년 동기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전분기보다는 상승한 20만5천원~21만원5천원 수준으로 거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산 소갈비 수입이 재개될 경우엔 한우와 마찬가지로 돼지 가격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계·산란계 수급 관측은 다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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