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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오리고기로 전문기업 자리매김

정읍 도압장 HACCP 인증 설비 · 연내 외식사업 진출 채비 완료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오리산업을 이끄는 사람들(4) / (주)삼호


천연식이 유황을 이용한 기능성 유황오리 생산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리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주)삼호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주)삼호(대표 이세중)는 지난 2005년 경영상 어려움으로 부도가 난 혜성유황오리를 인수한 이후 전북 정읍에 위치한 도압장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과거 혜성이 유황오리로 유명했던 탓에 차별화 전략으로 유황오리 전문기업이란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 3월 HACCP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인체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개발, 이용되고 있는 천연식이유황인 MSM을 첨가한 기능성특수사료개발도 완료해 본격적으로 유황오리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외식시장에서 오리고기가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때문에 금년 중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도 완료됐다.

◆ 후발주자지만 탄탄한 기반을 갖춘 오리전문기업
전북 정읍시 고부면 덕안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삼호는 이제 불과 3년 정도 밖에 안된 신생기업이다. 그러나 과거 혜성유황오리 시절까지 감안하면 결코 역사가 짧지만은 않다.
(주)삼호 이세중 대표는 지난 2003년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부도난 혜성유황오리를 인수해 지금까지 5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특히 HACCP 인증을 위해 내부 도압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등 30억원 이상을 들여 리모델링 했으며 월 40만수 규모로 도압능력을 갖추고 국내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삼호는 도압장 인수 후 2년여 동안은 임도압 위주로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계열화 사업을 추진하며 30여 오리 농가를 확보해 현재는 100% 자체 물량을 확보해 운영되고 있다.

◆ 안전성 확보된 천연식이유황(MSM)으로 기능성 유황오리 생산기반 구축
유황은 인체에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직접 이용하지 못하고 법제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유황오리는 오리의 강력한 해독력을 이용해 유황을 오리에 급여해 생산하는 방법으로 동의보감에도 각종 궤양과 염증,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
특히 몇 년전 공중파 TV의 인기드라마로 방영된 ‘허준’에서도 ‘유황오리’가 등장하면서 유황오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더욱이 (주)삼호의 전신인 혜성 시절부터 유황오리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황오리란 차별화 전략을 계승받게 다. (주)삼호는 유황오리 사육시 독성으로 인해 사육에 매우 불안정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체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천연식이유황인 MSM을 사료에 첨가해 이용하기 시작했다. 천연식이유황은 법제유황의 단점을 보완하고 오리 생산성도 극대화하는데 효과가 나타났으며 생산비가 일반오리에 비해 8%가량 더 소요되지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MSM을 이용한 유황오리를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외식사업도 진출
(주)삼호는 현재 30여 계열농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유황오리’ 생산체계로 전환했다. 이전까지는 HACCP 인증 획득을 위해 도압장 시설 개보수에 주력해 왔다.
또한 오리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로 (주)삼호의 CI는 물론 브랜드 컨셉개발도 이미 마친 상태다. 아울러 금년 중 광주광역시내에 직영매장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외식사업에도 진출하다는 계획이다. (주)삼호의 이세중 대표는 “양계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해 오면서 오리사업을 시작한 지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향후 몇 년간 오리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주)삼호가 오리업계에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특히 “유황오리는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오리고기를 대표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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