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합장들은 전국의 모든 낙농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개선안을 만들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합장들은 유대산정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소비자 지향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다만 낙농가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유지방의 경우 기준이 바뀌어도 바로 맞출 수 있지만 유단백은 젖소개량 등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의 볏짚 운송비 지원이 올해부터 안 되고 있다며 다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낙농관련조합의 경우 조사료가 핵심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에서는 배합사료만 계통구매율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내년 사업계획에 각 지역별로 개최되고 있는 홀스타인품평회 지원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조합 수신고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각 지점에서 예금금리를 5.7% 이상 주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조합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조합에서 중앙회에 예치시킨 금액에 대해서도 같은 금리를 적용해 줘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중앙회 지점 금리를 조합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