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7월 육계관측 닭고기 수요 회복으로 산지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농업관측센터는 7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7월 중 육계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겠으나 생산량과 냉동 닭고기 비축량 증가로 인해 전년 1천339원, 평년 1천278원 보나 낮은 1천~1천2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7월 하순부터 장마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경우, 8월 중 육계가격은 7월보다 다소 상승한 1천100~1천300원대로 예상했다. 그러나 복 경기가 끝나고 닭고기 소비 비수기로 접어드는 9월에는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7월 전망치보다 200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육계가격 약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육계사육수수는 연말까지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센터는 7월 중 육계사육수수는 전년보다는 2.6%, 6월보다는 13.6%가 증가한 1억145만수로 전망했다. 특히 종계 입식수수가 증가해 7월 이후 11월까지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져 사육수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 역시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6월 중 도계수수는 전년보다 5.5% 늘어난 6천509만수로 추정되며 7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5.9%가 증가한 7천668만수로 전망했으며 8월에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닭고기 생산량 증가로 인해 냉동 비축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육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 냉동 비축량은 6월 10일 현재 951만9천수로 전년 동기 404만3천수에 비해 135%가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