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를 알 낳는 공장으로 표현한 KBS 환경스페셜 방영 이후 계란과 관련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잇따라 방영될 예정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S는 지난달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계란과 특수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계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란과 기능성 계란의 효능에 대한 의문점과 유통문제 등을 다뤘다. 특히 일부 브랜드란의 경우 같은 계란이 판매되는 곳에 따라 이름과 효능을 달리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MBC는 오는 7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 50분에 소비자 감시, 고발프로그램인 ‘불만제로’를 통해 계란 냉장유통 실태에 대한 방송이 예정돼 있다. 채란업계는 이처럼 계란과 관련된 내용이 잇따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자칫 계란소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 30일 KBS는 환경스페셜을 통해 산란계를 ‘알 낳는 공장’으로 표현해 채란업계가 크게 반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