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협회가 대만산 오리고기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수입산 오리고기가 부정, 둔갑 판매되지 않도록 단속해 줄 것을 관련업계 및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20일 관련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수입오리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 줄 것과 정부당국에는 수입업자에 대한 유통체계를 점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리협회는 우선 관련업계에 주변에서 수입오리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 발견시 매장에 원산지 표시가 없을 경우에는 농산물 부정유통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대형 마트 등에서 오리고기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원산지표시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리협회가 이처럼 수입산 오리고기에 대해 부정, 둔갑판매를 감시하고 나선 것은 올 들어 대만산 오리고기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오리고기 수입량은 6월 상순 현재 320톤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 45톤보다 무려 7배 이상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