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자조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달 16일 농림부에 금년도 사업 계획을 제출하고 자조금(임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협회는 올해 회원들로부터 5천만원의 자조금을 거출하고, 정부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1억원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이다. 오리협회는 자조금 1억원으로 TV PPL광고를 비롯해 라디오 홍보, 홍보물 제작 배포, 소비촉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리고기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리협회는 이에 따라 농림부로부터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자조금 거출을 시작할 방침이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 왔던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시드머니가 정부에 환수됨에 따라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 오리자조금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다른 축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