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병아리품질협의회 개최키로 육계자조금 대의원총회가 정족수 미달 등으로 벌써 4차례가 무산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장재성)는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육계자조금 등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준비위원회의 준비부족과 계열업체들의 자조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 농가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인해 육계자조금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며 “육계자조금 출범을 위한 관련단체들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공동준비단체인 양계협회, 계육협회, 농협의 단체장들이 모여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준비위원회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일부에선 자조금의 출범 가능성이 없을 경우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고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또 “대의원 총회가 4번이나 개최됐지만 총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도 8명이나 될 정도로 자조금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며 “자조금의 조기 출범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병아리 품질이 나빠져 육계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6월 중에 ‘병아리품질협의회’를 개최키로 하고, 종계업계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