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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각지대 오리산업 …생산액 10위 품목 ‘무색 ’

■축산연,오리농가 사육실태 조사결과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가 70% 사양관리교육 못 받고 ‘경험 ’으로 사육

응답자 97% “표준축사 설계圖 필요”

국내 오리 농가 대부분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된 축사에서 제대로 된 농가교육도 한번 받지 못한 상태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리농가 사육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농가 10명 중 7명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경험에 의해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사 형태도 표준축사 설계도가 없어 평당 10만원 이하의 건축비(64.3%)를 들여 주먹구구식으로 설치한 간이돔형(보온덥개형) 축사가 6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농가들은 표준사양관리 지침서는 물론 오리사 표준설계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표준설계도가 제작되면 97.1%가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관계자들은 처음으로 조사된 오리 농가 사육실태가 농업생산액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오리농가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 사육 경력은 10년 이하가 전체의 71%로 양계 등 타 축종에 비해 경력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규모는 1만6천수에서 2만수 규모가 가장 많은 25%를 차지했으며 2만수 이상과 5천수에서 1만수 규모가 각각 23.3%, 1만수 이상 1만5천수가 18.4%, 5천수 이하가 10% 순이었다.
경영유형별로는 계열화경영이 60%로 개별경영 4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오리 산업도 계열화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전업화, 계열화를 정착시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가가 전체의 62%를 차지해 차단방역을 위한 기반시설의 지원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오리 농가들은 현장 애로 사항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종오리의 능력 평가 부재, 국내 여건에 적합한 사양체계 미확립, 질병예방 방역프로그램 부재, 오리 제품 개발 미흡, 오리관련 통계 정보 부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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