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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는 천연기념물입니다”

■연산화악리오골계보존회, 지산농원서 ‘문화제’개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농장 입구의 수백년된 나무 위에 자리 잡은 오골계 모형이 문화제를 찾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 위>. 이승숙 회장(왼쪽)이 오유공 위령제에서 오골계의 넋을 기리고 있다<사진 가운데>. 극단 샛강의 오골계 문화제 축하공연 장면<사진 아래>.
전시회·위령제 등 다양한 행사
오골계의 고장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 개최된 ‘오골계 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산화악리오골계보존회(회장 이승숙)는 지난달 28일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소재 지산농원에서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골계 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오골계 문화제’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된 오골계의 넋을 위로하는 오유공 위령제를 비롯해 백일장, 오골계 일생 전시회,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골계문화제는 제6대 오골계 지킴이 이승숙 회장이 오골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오유공 위령제’가 모태가 됐으며, 갈수록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오골계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전시해 놓은 ‘오골이 일생 전시회’가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닭싸움, 닭 울음 크게 흉내 내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이승숙 회장은 “오골계가 천연기념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골계를 알리기 위해 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아직까지는 농장 자체적으로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어 비용부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 그대로의 오골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산 화악리 오골계는 지난 198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됐으며 진도의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 제주의 조랑말(천연기념물 347호),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등과 함께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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