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이후 육계 생산성이 호전될 경우 산지닭 값이 kg당 9백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4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4월 중 닭고기 공급은 증가되고 수요 회복은 지연됨에 따라 평균 가격은 최저 9백원에서 1천1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월 중순 이후 육계 생산성까지 크게 호전될 경우에는 최저 전망치인 9백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중 사육수수는 3월에 병아리 생산량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하고 3월보다는 9.2%가 증가한 7천4백19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도계수수 역시 증가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5천1백43만수로 예측했다. 더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의 영향으로 인해 계열업체들의 냉동 비축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육계 가격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육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일 현재 냉동닭고기 비축량은 1만1천1백68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천3백81톤에 비해 무려 1백5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축 냉동닭고기의 품목별로는 미절단육이 4천2백51톤, 절단육 7백85톤, 부분육 4천6백68톤, 삼계 1천4백64톤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