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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특수 실종에 채란업계 고전

계란값 설 전보다 하락…판매량 10%가량 감소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계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 명절 특수가 실종되고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설 직후 계란값이 하락하는 등 채란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23일 현재 특란이 98원(수도권 기준), 왕란 95원, 중란 94원 등 설 이전보다 각각 5원씩 하락했다.
특히 농가와 상인들과의 거래시 통용되고 있는 할인율까지 감안한 실제 거래가격은 60원(특란) 이하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어 계란시장 침체가 자칫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계란값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계란생산량 증가와 경기침체, HPAI, 설 특수 실종 등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계란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 설 명절은 계란 최대 수요기 중 하나였지만 올해 설 특수는 사실상 없었다”며 “예년에 비해 설 수요가 10~20% 가량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재래시장에 주요 거래처를 두고 있는 계란유통상인의 경우 설 수요가 대형할인점으로 몰리면서 설 특수는 고사하고 오히려 평소보다 판매가 줄어들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양계조합 이홍열 상무는 “대형할인마트 위주로 납품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상황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대형마트 역시 소비가 줄어들었다”며 “설 수요기 동안 하루 2백만개 이상 소진했어야 하는데 이번 설에는 1백50만개 정도밖에 판매되지 못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10% 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근본적으로 계란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계란시장의 침체를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란계 사육수수는 2006년 12월 말 현재 5천7백만수에 이르며 이중 6개월 이상 산란용 마리수는 4천4백만수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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