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수납을 부화장에서 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면서 산란계자조금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29일 산란부화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란계자조금 수납기관을 부화장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란계자조금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 특히 그 동안 수납기관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던 산란계부화장들의 입장이 변화를 보이면서 부화장에서의 자조금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산란부화업계는 병아리 분양시 판매금액에 자조금 포함시켜 거출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전에 해결하고 부화장에서의 산란계 거출에 대한 전 채란업계 공감대 형성 여부에 따라 최대한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채란분과위는 우선 10만수 이상 대규모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산란계 자조금 조성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내고 단계적으로 산란계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해 궁극적으로 모든 채란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