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유기농 수입 조사료 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가 경기 안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R&D센터(유기조사료공장) 유기사료사업팀은 유기축산물 생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친환경 축산 기반 확대를 목표로 유기농 수입 조사료 판매 사업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협사료의 수입 유기농 조사료 판매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범적으로 진행돼 왔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점검하는 기간을 거쳐 수입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사료 R&D센터(센터장 문성종)가 공급하는 유기농 수입 조사료 품목은 우선 연맥(Organic Oat Hay)과 알팔파(Organic Alfalfa)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점진적으로 품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는 유기농 수입 조사료 사업과 관련해 기존에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던 판매가격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문성종 센터장은 “국내 유기농 축산업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고품질 유기농 조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농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유기축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미국 유기농 조사료 재배 농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기농 조사료 수입품목의 다변화와 품질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유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친환경 축산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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