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성률 작년보다 ↓…출하, 산자수 증가 못 미칠 듯
한돈팜스 입력자료 분석 결과 번식성적을 중심으로 한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 향상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사육과정에서 폐사율이 증가, 많이 낳는 만큼 키우질 못하는 고질병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복당 총산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0.7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유전육성률이 0.3%p 하락, PSY가 0.9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후 구간은 더 심각하다. 이유후육성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7%p 떨어지며 MSY 증가폭은 0.2두에 머무르게 됐다.
이 뿐 만 아니다. 표본농가들에 대한 분석치이간 하지만 올들어 생산성이 향상된 농가가 과반을 넘지 못했다.
복당 총산자수(54.1%)와 복당 이유두수(50.4%) 부문에서만 개선 추세를 보인 농가들이 절반을 넘었을 뿐 출하일령 향상농가는 45.1%, 분만율 향상농가는 45.9%에 그쳤다.
PSY가 늘어난 농가도 48.9%에 그쳤으며 MSY가 늘어난 농가는 이 보다 더 적은 47.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꿔말하면 올해 생산성이 정체이거나 떨어진 농가들이 과반 이상이라는 의미여서 국내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