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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평가 전국 1위 축협의 변화와 혁신 <2>한우번식기반부문 ‘대상’ / 상주축협

2년 간 25억 투입해 소규모 농가 자생력 강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암소입식자금 지원…한우번식기반 다져
협력체계 가동…우량송아지 생산기지로


한우농가가 계속 줄고 사육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상주축협은 소규모농가에 대한 과감한 입식자금 지원으로 다시 번식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상주축협(조합장 성영욱)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실시한 ‘2018 축협경제사업평가’에서 한우번식기반부문 ‘대상’을 받았다.
상주축협은 관내 전체 한우사육두수는 물론 암소두수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해 ‘한우번식우 입식자금 이차보전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6월 이사회를 거쳐 7월 1차로 13억1천100만원을 지원했다. 2018년 9월에는 2차로 11억8천900만원을 지원했다.
한우번식기반 조성사업은 암소입식자금 이차보전사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한우농가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목적이 있다. 사육두수 평균 이하 농가들의 자생기반을 확대하고, 소규모 번식농가 보호와 육성, 그리고 상생을 통해 관내 한우 사육기반을 확보하면서 고령 축산농가에는 송아지 입식자금으로 노후소득 창출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입식자금 지원사업은 지원대상 농가별로 우선순위를 선정한 후 농가당 3천만원(번식우 두당 30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됐다. 1차 지원금(2017년)은 상주축협 자체자금으로 운용 중이고, 2차 지원금(2018년)은 상주시의 보조사업(연 2%)을 통해 농가부담 없이 사업이 지속되도록 했다. 상주축협이 시작한 소규모농가 육성사업에 상주시도 힘을 보태기 시작한 것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2017년 49농가(13억1천100만원)가 암송아지 437두를 신규로 입식했다. 2018년에도 51농가(11억8천900만원)가 암송아지 410두를 입식했다. 상주축협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입식자금 지원사업을 통한 농가소득 기여액은 5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축협에도 도움이 됐다. 우시장 수수료와 사료이용이 늘면서 5천7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상주시 한우사육두수는 2014년 7만4천852두에서 2015년 6월 7만1천992두, 2016년 6월 7만1천621두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사업이 첫 시행된 2017년 7만3천984두로 상승곡선으로 돌아섰다. 암소사육두수도 2014년 6월 3만8천152두, 2015년 6월 3만7천855두, 2016년 6월 3만7천997두에서 2017년에는 3만9천866두로 늘었다.
상주시 한우사육농가 숫자는 2014년 6월 2천574호, 2015년 6월 2천287호, 2016년 6월 2천167호, 2017년 6월 2천124호를 기록했다.
상주축협은 한우번식기반 조성사업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별로 5~6농가씩 묶어 사랑방좌담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에는 초음파 진단결과와 종축개량협회의 컨설팅자료를 제공하고, 사양 및 번식관리, 질병관리 등 농가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강력한 협력체계 가동으로 상주지역을 우량 암소기지로 만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경북도, 상주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우 암소능력 검정사업, 한우개량 번식단지 육성사업, 한우친자 확인사업, 조기임신 진단사업, 우량한우 암소집단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상주축협 암소 핵군사업과 번식우 입식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가동해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농가와 관내 한우사육 농가에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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