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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축산, 스프링클러 이용 방역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저감으로 축사주변 환경 쾌적
하절기에는 온도하강 효과까지 ‘1석2조’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한 축산농가가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방역시스템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30여년 동안 돼지사육을 해온 광암축산 이내홍 대표가 개발한 ‘스프링클러 방역’이 바로 그 시스템으로 축사방역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하절기에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다. 
이내홍 대표가 개발한 스프링클러 시스템은 축사 외부 5~15m 높이의 공중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소독약을 살포하여 방역돔(Dome)을 만들어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브루셀라, 폐렴균 등 질병원인 병원균을 소독하여 축사내부로 침입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방역을 한다.
또한, 미세먼지의 발생을 저감시켜 축사환경을 쾌적하게 해줘 가축의 호흡기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농장의 온도를 1~5℃ 정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상온보다 높은 지하수를 이용함으로써 온도를 1~5℃ 정도 올린다.
설치 장소는 축사 지붕, 축사 출·입구 등 농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스프링클러가 360도 회전하며 소독약이 살포되면 자연스럽게 방역효과를 거두게 된다. 
가동시 풍속을 계산해 강한 바람이 불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단되어 주변 지역에 물과 소독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기준 온도보다 낮을 경우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자동으로 배출된다. 
여러 대의 스프링클러가 중첩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루에도 한 번의 소독이 아닌 여러 차례의 지속적인 소독약 살포로 소독효과를 연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경기도 안성의 양계농장에 설치되어 있으며 충북 충주에도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개발한 이내홍 대표는 분석약화학을 전공한 약학박사로 현재 광주에서 약국도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1982년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 광암축산을 설립해 양계, 한우를 사육해오다 양돈업으로 전환해 현재 3천두 규모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이내홍 대표는 “축산인으로서 매년 AI 등과 같은 질병 발생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의 현실을 보며 무척 안타까운 생각에 4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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