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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협 특색사업 현장을 찾아서>경남 함양산청축협

>> 창간 31주년
수정란이식…엘리트카우 만들어 강소농 육성

[축산신문 ■함양=권재만 기자]

 

시범사업서 수태율 73%…송아지 620만원 낙찰
공란우 제공 초우량암소군 확보…194두 이식해
5년간 200두씩 지속 우량집단 2천두 조성 목표

규모가 경쟁력을 대변하는 시대는 가고 이젠 얼마나 효율적인 농장운영으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가 관건인 시대가 됐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강소농(强小農)이 그 것. 때문에 많은 농가들은 강소농의 핵심인 초우량암소를 보유하기 위해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 년, 어쩌면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다.
이렇듯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을 없애고 농가의 이러한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이 나섰다. 다만, 그동안의 개량방법이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건너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었다면 함양산청축협은 한우개량의 신기술인 OPU방식의 한우수정란 이식을 활용해 한 번에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미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시범농가를 통해 약 73%의 수태율을 도출해 내는 성과를 거둬온 함양산청축협은 관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우량종자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고 수정란 이식사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5개월령 암송아지를 경매시장에 출장시켰다. 그 결과 620만원이라는 높은 낙찰가로 차별화를 충분히 입증해 왔으며 그 뜨거운 분위기를 몰아 지난 4월12일 첫 한우수정란 이식을 시술하며 본 사업의 서막을 알렸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선 초우량암소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함양산청축협은 우수한 공란우 선정을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추천하는 초우량암소를 토대로 현재까지 194두를 이식하였으며 올해 100여두를 더 이식해 200두의 ‘금송아지’를 생산해 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전국 최대 초우량암소를 보유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10년 뒤에는 2천두 이상의 엘리트카우를 보유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
이러한 초우량암소의 발빠른 확산을 위해 엘리트카우 2두를 매입해 공란우로 활용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30두의 엘리트카우를 자체 보유함으로 초우량씨앗의 공급기지로 나선다는 계획 또한 수립해 놓고 있다.
더불어 본 사업의 내실있는 진행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2명의 담당수의사를 배치해 다양한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의 축산컨설팅사업인 ‘한우농가 종합컨설팅사업’과 연계 시행함으로 그 질 또한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자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지만 본격적 사업이 진행된 만큼 축산발전기금, 도비, 군비, 여기에 조합 자체사업비를 대폭 편성했다.
이러한 함양산청축협의 건강한 욕심으로 함양군이 올 해 경상남도 공모사업에서 우수 한우수정란 생산 및 공급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그 목표는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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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파도 이겨낼 한우기반 구축이 목표

함양산청축협 양기한 조합장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갖춰 우위를 점하고,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함양산청지역 한우산업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는 양기한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은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해선 꼭 가야할 길이며, 한우농가들이 지금껏 갖지 못한 기름진 옥토를 가질 수 있게 함양산청축협이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내 농장에 몇 마리의 초우량암소가 사육되어지고 있는 것인가’로 농장의 경쟁력을 찾아 나가고 있는 양 조합장은 “한우산업이 종자전쟁으로 접어든지 오래이다. 그동안의 개량 방법은 그 보폭이 짧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녔다”며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지역한우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초우량 핵군 조성을 통해 농가들의 확고한 경쟁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러한 목표아래 중단 없는 전진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다 보면 지역의 한우산업은 견주지 못할 수준으로 앞서 나갈 것이며 최종 목적지에서 맞닥뜨릴 성과는 고스란히 농가들에게 녹아들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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