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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전무
  • 작성일 : 2023-01-18 11:11:43

생산량 증가로 산지 계란값 당분간 하락세 지속
이른 설날 유통 악재…적정 생산수수 유지 필요



◆ 동향
산란계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이 심상찮게 전개되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경남 김해에서 발생하더니 경기 김포, 연천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1월 3일 현재 산란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20건으로 231만5천수가 도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사육 중인 전체 산란계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로 산지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숫자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03년 국내 고병원성AI가 첫 발생한 이후 햇수로 20년이 흘렀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대응 방법에 있어 크게 달라진 점은 느낄 수 없다. 다만 고병원성AI가 발생하더라도 초창기와 같은 큰 폭의 소비감소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국내 발생 초기 잘못된 인식의 여파로 가금 산물의 소비는 급격이 감소했고 따라서 계란을 포함한 가금 전반의 산지 가격은 폭락세를 면치 못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예방적 산란계 도태수수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오히려 폭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자료분석
지난해 11월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9만330수로 집계됐다. 반면 12월 산란종계 입식 수를 추정(약 3만수)할 때 ’22년에 입식되는 산란종계는 총 55만3천수로 예상돼 전년 대비 약 28%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2년 11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는 3,340천수로 전년 같은 달 456만7천수보다 약 27% 감소했다. 반면 12월 추정치를 감안 한 ’22년 총 산란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는 5천201만2천수로 전년 대비 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5천201만2천수의 입식 수수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이므로 계란 생산 동향에 반드시 감안해야 하겠다. 금년 1/4분기 큰 알 생산에 영향을 미칠 지난해 2/4분기에 입식된 산란실용계 병아리는 1천374만1천수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산란사료 생산실적은 23만7천586톤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 또한 3만3천92톤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1% 증가함에 따라 이후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산란계도 예년 대비 다소 많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하겠다.

◆전망
연말 특수수요기에도 계란 유통 현황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라 안정세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년에 비해 금년에는 설날이 빨리 들어 있는데 이 또한 계란 유통에는 악재다. 일반적으로 명절 특수의 경우 당일 기점으로 약 1주일 전에 농장에서의 활발한 출하 동향은 거의 마무리 됐다. 따라서 1월 둘째 주까지는 원활한 유통상황을 보이다 이후 정체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년 1분기 큰알 생산에 가담하는 계군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또한 금후 전망을 흐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1월 설날 이후 행락철 소비증가 시기까지는 다소 큰 공백이 나타나며, 특히 이 시기에 큰알 생산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적절한 생산수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고병원성AI 발생 여부에 따라 계란 수급에 다소 차이를 보일 수는 있으나 1월 전반적인  산지 계란가격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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