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현 사육환경에서는 생산비 높아져 경쟁력 저하 해외서도 미온적…필요시 과·계서 담당해도 충분 “우리나라 같은 가축사육환경에서 가칭 동물복지진흥원의 설립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 축산시스템으로 볼 때 서둘러 도입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전무형 충청남도수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동물복지진흥원의 설립방침에 대해 “우리나라의 가축사육환경을 고려할 때 아직 시기상조”라며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회장은 “동물복지진흥원을 설립하면 지금의 사육체계에서 사육두수를 반 이상 줄여야 하는데 그로 인해 결국 생산비가 높아져 수입축산물과 경쟁이 안된다”며 “동물복지농장에 그만큼 정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동물복지사육으로 갈 수도 없고 방목해서 키울수도 없습니다. 정부의 복지정책대로 한다면 닭, 돼지와 젖소 모두 생산비가 높아져 결국 생산물 가격도 높아지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전 회장은 해외에서도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은 아직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없고, 유럽에서는 일부 국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제주흑우 명품 브랜드화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흑우 인증점을 추가 지정하고, 지정 농가(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를 추진한다.제주흑우 인증은 제주흑우 또는 제주흑한우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업체 중 서류 검토와 현장 심사를 통해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업체에 지정하는 인증제도이다.제주흑우 생산 인증은 가축사육업을 허가(등록) 받은 농가 중 혈통이 등록된 제주흑우 10마리 이상을 사육하거나, 흑우(제주흑우와 제주흑한우)를 2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 쇠고기 이력제, 한국종축개량협회의 등록우 내역, 축산진흥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 등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지정된다.제주흑우 유통·판매 인증은 축산물 이력관리를 명확히 하는 쇠고기 전문 유통 업체로 흑우만 판매하는 업체에 한해 지정된다.축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 제주흑우 인증 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9월 제주흑우 생산인증 9개소, 제주흑우 유통·판매 인증 1개소를 지정했다.또한, 올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추가 인증 신청을 공고했으며, 1개 농장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김대철 원장은 “앞으로도 제주흑우 인증 신청과 철저한 사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지난 4월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 연구개발(R&D) 신규 사업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과 ‘축산현안대응 산업화 기술개발’ 국비 25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8개 연구과제 251억원 과제에 선정된 15개 대학·기업·기관들이 대상 사업별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의 본격 착수를 위한 사업관리 및 운영방법, 사업비 사용방법 등 매뉴얼 숙지 등 사업 준비를 완료했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은 3개 부·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으로 스마트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실증, 고도화 및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4년간 6개 과제에 214억원이 투입된다.주요 과제로는 ▲축산 생력화 로봇 개발(66억원) ▲축우 2세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44억원)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32억원) ▲축사 복합환경 지능형 동적제어 기술개발(27억원) ▲모돈 및 포유자돈 스마트 축사 통합모델 설정 및 실증(23억원) ▲돼지 정밀 모니터링 및 지능형 사양관리 기술개발(22억원) 사업이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사업인 2022년도 축산악취 개선사업에 보은군과 옥천군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 총 44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6월 23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보은군에는 총 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7호 농가를 관리하며, 옥천군은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4호 농가 관리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보은군과 옥천군의 축산농가 81호에는 퇴비사 신축 및 밀폐, 안개분무시설, 고속발효기 등 냄새저감시설이 지원된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축산업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축산농가 스스로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축산 냄새·오폐수 저감 대책 추진에 크게 탄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축산악취 개선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부터 추진하는 신규사업으로, 축사 밀집에 따른 악취다발 지역을 선정 후 시군별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가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1년에는 청주시가 선정돼 지역 내 축산농가 50호에 5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예방 위한 지도 점검·소독 활동 전개 경기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 질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 팔을 걷었다. 이는 최근 접경지역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경기 624건·강원 802건)하고 있으며, 많은 비로 인해 접경지역의 오염원이 하천을 타고 떠내려 올 경우 ASF 바이러스가 농가 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큰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규현)는 양돈 농가에서 전실·울타리·소독시설·우수로 등 방역 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정기적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축산농가들 역시 장마철 질병 차단을 위한 예방활동을 위해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규현 소장은 “장마철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인 만큼, 가축전염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축산농가들도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매매수수료·하자축 처리 기준 내달부터 통일 가축시장별로 달리 적용되어 그동안 민원 발생이 제기되어오던 충남도 내 가축시장 매매수수료 및 경매 후 하자축 처리기준이 일원화 된다.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본부장 길정섭·이하 충남세종농협)는 충남도 내 가축시장 매매수수료 및 경매 후 하자축 처리기준을 마련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그동안 충남 도내 9개 가축시장에서 적용하던 중개수수료와 경매 후 하자축 처리기준이 각 축협 가축시장마다 달라 축산농가 및 상인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민원의 대상이 돼왔다. 이에 따라 충남세종농협은 가축시장 실무자 및 경영진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매매수수료 기준을 마련, 충남 관내 어느 가축시장에서 거래해도 동일한 매매수수료와 동일한 하자축 처리방법을 적용하게 됐다. 이미 충남세종농협은 지난 7일 열린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에 새로운 기준안을 보고해서 조합장들로부터 의결을 받은데 이어 한 달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재호 축산사업단장은 “아직 통일되지 않은 일부 부분이 있지만 우선 큰 틀에서 통일을 하고 추후 세부적인 기준 및 다른 운영방법에 대해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신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축산냄새 저감 제품의 국가인증을 지원, 효과적인 냄새 관리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1 축산악취저감제 신기술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축산농가의 냄새저감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고 냄새저감 신기술 개발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을 유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올해는 총 20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으로, 국가인증 소요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자가 직접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을 신청 후 검증절차를 완료하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6월 14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기업 중 냄새저감 분야신기술(미생물제, 탈취제 등 약품계열)을 개발·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지원사업 희망 업체는 필수서류 등을 구비해 내달 2일까지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의정부시 청사로1 경기도청 북부청사 축산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축산냄새저감 관련 신기술 개발과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축협운영협의회(회장 양기원·포천축협장·사진)는 지난 17일 농협 경기지역 본부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측산경제 김경수 상무와 정용왕 경기지역본부장, 김병돈 부천축산물공판장장, 박철진 축산연구원장, 유지섭 농협사료 친환경사료공장장, 경기도 김영수 축산정책과장,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 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이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회의에서 양기원 회장은 “AI, ASF 등 각종 악성가축질병을 비롯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산업의 어려움이 크다”며 “차단방역 생활화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조속히 바이러스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김경수 상무, 정용왕 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토대 구축을 위해 농협은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협의회에는 경인 지역 20개 축협 중 14개 축협조합장이 참석해 성원됐다.이날 경기도청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경기도 경축 순환농업 추진계획’과 ‘논 이용 동계 사료작물 재배지원 및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조합장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축산신문 박윤만·홍석주 기자] 체중 325kg 7개월령…내정가 훌쩍 넘어 규모보단 내실화…번식분야 강소농 정평 한우 번식기반 안정화를 위해 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는 ‘작고 강한 강소농 육성계획’을 수립해 한우 번식기반 강화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려 610만원이라는 한우 송아지 몸값을 기록한 강원 춘천지역 강소농의 사례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 동내면 사래올길에서 1985년부터 한우 번식 중심 사육을 하고 있는 용국농장 김용국(71세·사진) 대표는 지난 10일 춘천 한우경매시장에서 송아지(7개월령) 경매 최고가인 610만원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한우 송아지( 6~7개월) 산지 평균가격이 478만5천원임을 감안하면 131만5천원의 추가수익을 거둔 것이다. 경매된 송아지는 7개월령 체중 325kg의 강원한우 거세우로 내정가는 515만원이었으나 경매에서 95만원을 상회한 610만원에 낙찰된 것. 지난 1985년 축사를 신축해 번식 중심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용국 대표는 신선한 음수 관리와 함께 독립된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해 소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어미와 송아지의 유대관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특화산업 육성 적극적 행정 지원 주효 충청북도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된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도내 곤충산업 규모 및 판매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곤충업 신고농가 및 업체는 252호로 이는 전국대비 8.8%이며, 2019년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83호, 장수풍뎅이 68호, 동애등에 26호, 갈색거저리 25호, 귀뚜라미 19호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주요 곤충산업 판매액은 51억6천만원으로 전국 곤충판매액 414억원 대비 12.5%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27.5%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대표적인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판매액은 2019년 대비 38%가 증가한 34억8천만원으로 도내 판매액의 67%를 차지했다. 도는 그동안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 전국 최초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유치해 현재 우수 곤충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사료용곤충 산업화지원,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충북의 곤충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다. 충북도 안호 축산과장은 “도내 곤충산업 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도는 여름 장마철 대비 가축분뇨 냄새, 무단유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근 3년간 무단유출 및 야적 축산농가·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12개반 15명을 편성해 이달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점검내용을 보면 ▲축사, 가축분뇨 처리시설 주변 배수로 정비여부 ▲가축퇴비 유출 방지 여부 ▲중간배출하는 행위 또는 중간배출시설(비밀배출구 등) 설치 행위 ▲퇴액비 무단살포, 축사주변 농경지 등에 야적 투기 여부 등을 집중점검 및 지도할 계획이다.그간 경남도는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개선의 날과 병행해 가축분뇨 무단유출 방지 홍보 및 지도를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년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야적 등 위반 농가 및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박종광 도축산과장은 “해마다 축산환경관련 민원중 30% 이상이 7~8월에 집중되는 만큼 장마철 가축분뇨가 하천에 유입되어 수질오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축산농가가 수질환경과 냄새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및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권락)가 항생물질 정밀정량 등 축산물 분야 ‘국제숙련도평가’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탈리아 테스트베리타스(TESTVERITAS) 사와 영국 엘지씨 스탠더즈(LGC standards)사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축산물 분야 국제숙련도평가에 참가했다.이 평가는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받고 있다.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평가에서 ‘항생물질(설파제 계열 8종) 정밀정량’, ‘미생물 분야(대장균 O157) 정성검사’ 2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권락 소장은 “국제 숙련도평가로 잔류물질과 미생물 분야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시험·검사 분석능력 강화로 축산물 식품에 대한 정확성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