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축산농가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의 적용을 받는다. 가축분뇨법은 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분뇨를 쌓아놓거나 분뇨가 빗물에 섞인 상태로 농수로에 유입되는 경우 축산농가를 처벌한다. 물론 축산농가는 약식절차를 통해 백만원 내외의 벌금에 처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축산농가는 벌금의 액수가 적다고 하여 가축분뇨법 위반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축산농가가 가축분뇨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경우, 행정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 ‘축사이전명령’ 처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사이전명령을 하는 경우 1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주어야 하며 이전에 따른 재정적 지원, 부지 알선 등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일련의 보상과정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에 따르게 된다. 축산농가는 축사이전명령 처분 자체가 위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통해 축사이전명령 처분의 취소를 구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축사이전에 따른 보상금 지급을 청구할 수도 있다. 다만 가축분뇨법 시행령에서 ‘재정적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인플루엔자')의 기세가 무섭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최단 기간 사상 최대의 피해를 주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풀 꺾이는 듯 하더니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제주도에서 야생 조류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질병이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쟁이 발생한다. 축산농가는 살처분 과정에서 침출수 문제로 인접한 토지 소유자와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행정청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제20조에 따라 제1종 가축전염병 임상증상이 있는 가축의 소유자에게 그 가축의 살처분을 명하여야 한다.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경우 가축전염병의 ‘전파 가능성’이 있는 지역 가축의 소유자에게도 살처분을 명할 수 있다. 가축의 살처분 후 사체의 매몰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별표 5의 ‘소각 또는 매몰기준’을 따르게 된다. 가축의 매몰은 가축이 죽은 것으로 확인된 후 실시해야 하며, 매몰 장소는 주변환경, 주민의 주거, 상수원 및 지하수 보호구역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농장 부지와 같이 전염병이 발생한 장소에 매몰하는
美 트럼프의 반이민정책, 미 농업을 파괴할 수도… 농장 노동인력의 70%인 추방대상으로 추정 현재 임금수준으론 도시민 농촌유입 어려워 미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폐쇄와 반이민정책을 강력히 공언하고 있지만 자칫 미 농업을 심각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대표적인 공약이 일자리 창출인데 최근 미국 정부는 두 가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하나는 국토안보부가 수천 명의 국경순찰대를 고용해서 불법이민을 봉쇄하고 또 하나는 외국인 제거를 군사작전처럼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 농장에서 일하는 전체노동력중 70%를 차지하는 불법이민자들이 떠난다고 이 자리를 대체할 적절한 미국인 노동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아메리카 은행의 애널리스트 에단 해리스는 ‘극적인 임금 인상없이는 도시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다가 작물수확이나 축산농장에서 일을 하게 할 수 없다.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 40%이상 임금을 높여야 하는데 최근 4년간 연속적으로 이익감소를 보이고 있는 미국 농장들의 경영 자체가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소비자가격을 엄청나게 올려서 그 감당을 해야 하는데 이는 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라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농가와 열린 마음으로 모두 함께 가려는 정신으로 매년 수상을 하면서 한우고급육분야의 정상에 서 있다. 다만 육성기 조사료를 전남에서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분은 주변의 농가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적극 권장하며 모든 것을 가르쳐 주어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농가의 사육규모는 300두를 넘어 급성장하고 있었다. 한우산업에 아버지와 아들이 매진하려는 의욕이 넘쳐 대도시 근교의 높은 지가와 조사료 구입의 여건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취월장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후 계속적인 기술교류로 후일 2세대 축산인 영호남 교류대회를 가지는 동기가 되었다.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2세대의 리더가 되어 발전할 것이 기대되었다. 반면 자기만의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알고 노출을 꺼렸던 농가는 이제 뒤처져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K지역에서 또 한분 중소규모 농가에서 정말 잘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는 W씨를 찾아가 보았다. 이 분 역시 K시의 지가가 높은 지역에서 300여두의 일괄사육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었고 소를 기르며 즐거움이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농가는 철저한
IDF대상 후보 추천 내달 말까지 접수 ★…IDF 본부는 ‘2017 IDF대상’후보자 추천을 오는 5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추천부문은 원유생산과 유가공과학, 낙농정책마케팅, 낙농규격등이며 각 회원국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 1인을 선정한 후, 오는 10월 영국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2017 IDF총회에서 시상하게 된다. IDF대상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영남대학교 조석진 교수가 한국낙농사상 최초의 수상자가 된 바 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Q. <93> 콕시듐증의 증상과 치료방법은? A. 콕시듐 원충의 감염에 의해 발병하며, 주로 1주일령 이상의 송아지에서 발생하고,좁은 장소에 밀집 사육한 한우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는 가벼운 체온상승이 있으나 대부분이 정상 또는 정상이하의 체온을 보인다. 최초증상은 갑작스런 설사로 악취가 나며 수양성 설사변이 점액이나 혈액과 섞여나온다. 이때의 혈액은 분변을 타르양으로 검게 보이게 하거나 실 모양으로 묻어 나올 때가 있고 작은 혈괴로 섞여 나올 때가 있는가 하면 신선한 적색의 큰 혈괴를 이루어 배출될 때도 있다. 급성으로 콕시듐증이 발생되면 근육 떨림, 지각과민, 경련 등의 신경증상을 보이며, 높은 폐사율(80~90%)을 보인다. 원충의 증식기가 지나면 임상증상이 자연히 소실되는 질병으로 환축은 격리하고 경구적 또는 비경구적으로 수액요법을 실시한다. 동시에 사료나 음수에 항콕시듐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송아지에서 사용되는 항콕시듐제로는 설파디미딘(설파메타진), 나이트로퓨란, 암프로리움, 모넨신,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 등이 있다. 예방은 밀사를 피하고 분만사나 우사를 가능한 건조하게 유지하고 항콕시듐제를 사료나 음수에 타서 투여한다. Q.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최근 대상을 받았던 농가는 일체 외부사람들과 차단되어 농장내부를 알 수 없었고 기술의 공개를 꺼리는 것 같아 견학도 못했고 그냥 돌아갈 수가 없어 찾아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다른 농장의 안내를 부탁했다. 이 분도 그 모든 기술은 다 알고 계셨으나 다두사육으로 인한 시스템의 변경이 어려웠고 그 보다 한우개량으로 일본과 같은 성적을 끌어 올리려고 하신 것 같았다. 규모가 작은 농가지만 발효에 의해서 이제 상을 받기시작하고 그 농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고 하셔서 K농가를 같이 찾아가 보았다. K씨는 70여두의 수송아지 전체를 외부에서 사들여 거세비육을 하면서 베이스사료는 20%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튀밥, 맥주박 등의 부산물을 작은 발효기에 발효하여 처음부터 출하시 까지 한 품목의 배합비로 기르고 있었다. 육성과 큰소전기, 비육후기로 나누는 단계별 배합비를 아예 무시하고 있었기에 선뜻 납득이 되지 않았다. 부산물은 튀밥 찌꺼기와 온갖 부산물을 이용하여 사료원가를 30개월 출하시 두당 220만원의 낮은 수준임에도 육량과 육질에서 개량한 농가를 앞지르고 있었다.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다. 대신 배합사료 급여체제보다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일본이 명주실을 뽑는 누에에 색깔유전자와 형광유전자를 넣은 노랗고 빨갛고 파란 누에고치를 생산하고 특허를 냈던 것처럼 BT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강한 국가로 발돋움하는 길이고 인류에 크게 공헌하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고급육 생산 초기단계에서 송아지 딸린 2산짜리 암소가 머리까지 마블링이 들어갔던 대단한 우량우와 암소 전체가 마블링 꽃이 피어 전부를 선물용으로 판매했다던 천지각 한우와 같은 슈퍼 유전자를 발굴해서 생명공학으로 수많은 소를 빠른 기간에 만들어가는 것을 상상해 보았다. 이 모두가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고 있었다. 그렇다면 한우도 등심단면적은 크고 등지방은 얇으면서 올레인산이 많은 유전자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 육우산업은 모든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일본과 같이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생명공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멸종되어갔던 제주흑우를 복제를 해내서 오늘날의 1천700두 수준으로 복원이 된 것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수정난 이식을 통한 암수의 개량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IT산업과 같이 국가경쟁력의 차원에서
中, 최악의 AI에 사람간 감염괴담까지 중국에서 1월에만 H7N9 AI로 79명이 사망하자 독감확산의 공포가 일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10월 AI 최초 보고이후 1월말까지 누적 사망자가 100명에 달했으며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오는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위생과 건강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당국의 노력에도 사람간 접촉으로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감염된 두 가족이 사람간의 접촉으로만 감염되었다는 사례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당국에는 감염된 가족 중 한명이 생닭과 접촉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다른 감염자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되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AI가 사람간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를 근거로 돌연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공포 확산을 차단했다. 한편 이번 AI로 중국의 닭값은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日, FAO 파견인력 3배 늘려 일본 정부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FAO본부 근무인력을 3배이상 늘려 개발도상국에 대한 농업분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견상 농업분야 국
Q. <92> 구제역 예방접종은 어떻게 하나? A. 송아지는 생후 2개월령에 1차 접종하고 4주후에 2차 접종한다. 그 이후 5~6개월 간격으로 보강접종하며, 기초접종이 이루어진 개체들도 5~6개월 간격으로 접종을 해야한다. 송아지나 큰소의 크기에 관계없이 2ml를 어깨부위나 엉덩이 부위의 근육에 접종하며, 1두 1침을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예방약은 반드시 2~8℃에 보관하여야 하고 얼지 않도록 주의하며, 냉장상태에서 사용 30분전에 꺼내 실온에서 유지하고, 8℃ 이상 실온에서 잘 흔들어 사용하데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하며, 한번 개봉한 예방약은 36시간 이내에 사용하여야 한다. 예방접종 전 동물은 가능한 안정을 시키고, 분만 직전이나 직후의 소, 환축 등은 회복 후에 접종하며, 예방접종 시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LA갈비도, 일본화우도 이겨낼 그 한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물고 가야할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민족의 저력을 오기와 끈기라고 말하곤 한다. 아무리 끈기가 있고 오기가 창창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종축에서, 사육시설에서, 사양관리에서, 조사료 문제에서 우리의 지혜를 모아 노하우와 기술을 융복합 한다면 길은 분명코 있을 것이다. 사각 베일러로 볏짚을 묶어 소를 기르던 때에 있었던 일이다. 쇠고기이력제가 시행됨에 따라 한우 이표를 장착해야 한다. 그런데 이표가 탈락되어 재장착 문제로 직원들과 함께 농가 방문을 나갔다. 장흥에서 유일한 노력도 라는 섬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한우암소 5마리를 기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다. 매우 연로하신 할아버지는 이 섬에서는 벼농사를 짓는 곳이 없어 육지에서 사각 베일러 볏짚을 트럭으로 실어다가 배에 옮겨 싣고 와야 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 5마리의 한우를 가지고 매년 송아지를 생산해 오고 있었다. 발정이 오면 육지에서 수정사가 와서 수정을 해야 되고 송아지가 크면 육지로 팔러 나가야 했다. 필자는 할아버지께 권유를 해보았다. “할아버
러, 사할린 대형목장 건립 美 젖소 5천두 도입 계획 ★…러시아가 극동지역 낙농개발촉진의 일환으로 3곳의 대형목장을 사할린에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조만간 젖소구매 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사할린 주정부에 따르면 이달 중 미국 인디아나, 아이다호, 펜실바니아등 5개주를 방문해서 지역기후에 적합한 고능력우를 파악할 계획이다. 주정부 뮤렌코바 씨는 ‘현재로선 홀스타인-후리지안 교잡종이 적합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200여두, 중장기적으로는 5천두 가량의 젖소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상운송으로 18일 남짓 소요되는 운송상의 이점이 미국을 택한 이유이다. <제공:IDF한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