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유럽으로 전해진 칠면조라는 새의 이름이 ‘turkey(터키)’가 된 것은 조류학과 지리학의 혼란 때문이다. 칠면조를 처음 본 유럽인은 1518년 무렵 멕시코의 스페인 인들이었다. 그들은 ‘공작’을 의미하는 ‘pavo’라는 단어를 변형해 이 새에 이름을 붙였다. 대부분의 다른 유럽인에게서 이 새의 초기 이름은 ‘인도’와 관련돼 있다 프랑스의 ‘dinde’,‘dindon’은 ‘인도의’라는 뜻이고 독일어의 ‘Kalikutische Hahn’은 캘커타 닭이라는 뜻이며, 이탈리아의 ‘pollo d’India'는 인도 닭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1615년 무렵, 인도에 칠면조가 존재했고, 아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칠면조가 전해졌을 기능성은 충분히 있다. 영어 이름에서 'Turkey'가 연계된 것은 이보다 훨씬 이른 1540년인데, 그 유래는 오리무중이다. 이 새가 이국적인 오스만 제국의 변경 기지로부터 전해졌다는 막연한 인상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오스만 제국은 터키에서 기원했고, 또 터키로 인식됐다.
김 강 식 고문 (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1979년 9월 1일자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에서 축산시험장으로 부임한 본인은 당시 축산시험장이 실시하고 있는 시험 연구과제가 축산정책 및 축산농가에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보다는 각자의 전공분야 기초연구에 치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축산국장 3년 10개월 몸소 겪고 느낀 우리 축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한 축산연구 방향을 심도 있는 토론과 검토를 거쳐 중장기 축산시험연구방향에 따른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확대에 따른 연구 예산은 과거 농촌진흥청 시험국 기획계장(8년 재직)시 경제기획원 예산당국과 사귄 분들이 실장, 국장, 과장이기 때문에 사업방향만 확실하면 예산확보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축산시험장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추진과정에서 1982년 11월 13일자 국무총리 훈령(작급직원규정)을 제정, 당시 일용직원 중(축사관리 복무 및 실험실 연구보조원) TO상 이외의 일용직원은 전원 해직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당시 가축관리 복무 및 실험실 보조원 등 100여명, 정식 예산상 고용원은 60여명에 불과한데 40여명을 해고시키면 우선 각 축사의 가축관리 등 사업이 마비될 실정이었다.
Q. <16>젖소의 직장검사에 의한 임신진단 방법은? A. ▣ 태막 촉진 태막은 태아가 발육하는 동안 태아를 보호하고 있다가 태아가 산출되면서 모체로부터 이탈되는 막으로서 태막의 가장 안쪽에서 태아를 둘러 싸고 있다. 양막 안에는 양수가, 요막 안에는 태아의 오줌인 요수가 채워져 있어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이 양수나 요수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된 양수나 요수에 의해 임신된 자궁각의 직경도 커지게 되므로 그 크기로 임신여부를 진단할 수가 있다. 양쪽 자궁각을 따라 내려가면 임신된 자궁각은 물주머니가 든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으나 임신이 진행되면서 불임각에도 태막이 연장되므로 임신이 진행되면서 이 윤곽은 뚜렷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자궁벽을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 이것을 가볍게 비벼 보면 태막이 손가락 사이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촉감을 느낄 수도 있다. 태막 촉진은 자궁 속에 농으로 가득차 있는 자궁축농증과 같은 이상적인 자궁상태를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 궁부 촉진 궁부는 태아태반과 모체자궁점막의 자궁소구가 융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임신이 안된 소의 경우 자궁소구의 수가 80-120개 정도다.
선지소시지는 동물의 피를 익히거나 건조시킨 것을 재료로 삼아 만든 소시지이다. 푸딩이란 이름이 붙는 많은 종류의 음식 중에는 짐승의 내장에 돼지고기와 선지를 채워 넣은 블랙 푸딩과 같은 음식도 있다. 푸딩이라는 말은 소시지, 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푸딩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중세 영국에서 돼지 내장에 재료를 채워 넣은 음식인 포딩이라는 말이 변했다는 설과, 선지를 내장에 채워 넣은 프랑스 음식인 부댕이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이 중 돼지 비계와 기름, 다양한 다짐 육과 야채 등을 채워 넣는 것을 부댕(Boudin)이라 한다. 돼지 피가 들어가면 우리나라 순대처럼 색이 검게 나오므로 부댕 누아 (Boudin Noir)라고 하고 피가 들어가지 않으면 색이 옅어 부댕 블랑(Boudin Blanc)이라 한다.
인도, 기후변화로 인한 농민자살, 연간 5만9천명에 달해 작열하는 폭염과 가뭄, 폭우와 태풍등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기상변동 때문에 인도에서만 매년 6만여명이 자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인도 국가과학학회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1°씩 올라갈때마다 67명이 추가적으로 자살하는데 인도의 많은 농촌지역이 자연강우에 기대어 경작하기 때문에 이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학회는 또 평균기온이 추가적으로 3°이상 상승하는 오는 2050년에는 농민자살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새로운 낙농지원프로그램에 3천억원 투입 캐나다 농업부는 350백만 CAD(3,164억원) 규모의 새로운 낙농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개의 지원대책은 ‘낙농가투자프로그램’과‘유가공투자기금’으로 각각 낙농분야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농업장관 로렌스 맥아레이는 ‘이번 지원대책이 CETA(캐나다-EU 통합경제교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캐나다 낙농업계가 경쟁체제를 준비하고 공급관리정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낙농가투자프로그램’은 캐나다 낙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설 현대화, 신기술 채용과 장비구입
김강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본인이 1972년 인공유에 의한 한우 육성 비육시험 연구결과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임석한 경제동향 회의에서 한우육성 비육기술을 연차적으로 전국 보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당시 한우 큰 소 비육우 출하체중 359kg(3~4세)을 등급 판정도 없이 목측으로 중개사의 가격판정 경매제도하에서는 생후 18~24개월령 540~650kg의 조기 육성 비육우로 출하하더라도 육생산량과 육질에 따른 가격보상이 안된다면 육성 비육기술 장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비육도에 따른 비육수익이 보상되는 가격거래 제도(등급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되어 1972년 7월 일본 방문시 일본 쇠고기 등급제를 제정한 경도대학의 上坂章次 교수에게 한우 등급제 제정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 일본의 등급제는 극상(極上), 상(上), 중(中), 하(下) 등급으로 등심내 지방 마블링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등급제를 절대 따르지 말고 육량을 중심에 두고 등급을 만들되 캐나다의 육질 등급제를 참고하라는 조언이었다. 우선 등급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국 각 지역별, 성별, 출하체중별, 비육도별 도체율, 정육률, 부위별 생산량을 고려해 소비자의 욕
아일랜드 농업 박람회 ‘발모럴 쇼’ 10만명 관람 ★…아일랜드 발모럴 쇼가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발모럴쇼는 농축산분야 기자재와 다양한 가축 전시, 어린이 목장체험은 물론 모터사이클 대회, 밴드 공연, 쇼핑과 음식 등을 두루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는 아일랜드 최대의 농업행사이다. 리즈번에서 열린 금년 행사에서 관람객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로봇착유기로서 제작사인 렐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40두 규모의 가설목장을 설치하고 최신 착유로봇의 착유장면을 공개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Q. <15> 배란지연의 판단기준과 처리방법은? A. 난포가 수정되기 위하여 배란되어야 하지만, 배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발정관찰 후 만2일 이상 장시간으로 연장되는 경우를 배란지연이라 한다. 난소내 난자가 들어있는 난포가 발육되어 성숙된 큰 대난포로 도달되며, 발정이시작된 시간부터는 약 28~30시간, 승가 및 점액이 분비되는 발정징후를 발견한 후부터는 약 22시간 전후, 또는 발정 발견 후 12시간에 수정시키면 수정 후 10시간 정도에 황체형성호르몬(LH)이 급격하게 방출되면서 배란이 되어 난자가 정자와 만나는 장소인 난관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배란이 되지 못하고 장기간에 걸쳐 난포상태로 존속하다가 늦게 배란이 되는 즉 배란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를 배란지연이라 한다. 배란지연우 대한 처치로서 배란시기에 맞춰 수정횟수 추가 및 호르몬 처리를 통하여 배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진시킨다. 일반적으로 발정이 오면 정상적인 소로 판단하고 앞서 수정하는 방법을 준수하여 12시간 후에 수정을 1차로 한다. 그리고 12시간쯤 발정이 지속되면 배란이 지연되고 있음을 판단하고 2차 수정을 실시한다. 배란을 앞으로 당겨 효과를 볼 수 있는 배란촉진제(LHR
김강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축산국장 재직 시 제기된 문제점 중 국가 차원의 종돈 육성선발 및 보급체계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민간 종돈생산 양돈장으로 하여금 매년 외국으로부터 종돈 1천두 이상(현재 2천500두) 두당 20kg자돈은 20~30만원, 90kg종돈은 200만원으로 들여와 양돈농가에 분양 판매하는 종돈 생산 보급체계였다. 그래서 1979년 8월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에서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장으로 부임하여 우리 축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따른 시험연구방향을 어떻게 하면 종돈선발 보급체계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했다. 민간 종돈생산 양돈장이 외국 종돈을 들여오는데 따른 문제점으로 첫째, 도입종돈의 세대 경과에 따라 능력퇴화로 매년 막대한 외화를 들여 계속 도입해야 하고, 둘째, 민간종돈장의 우수능력 종돈의 선발능력 의지의 부재로 당대 및 1세대 활용에 불과하고, 셋째, 국내 종돈가격이 20kg기준 15~30만원, 90kg 기준 60~250만원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종돈 도입보다 냉동정액(냉동정액→4만원, 생돈 200만원)을 도입하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기 도입 사육하고 있는 어미종돈에 수정, 우량 종돈
英 낙농위원회, ‘2017 스포츠영양대상’ 후보자 접수 영국 낙농위원회는 스포츠분야에서의 유제품의 영양효과에 대한 연 구성과를 발굴해서 시장하는 ‘2017 스포츠영양대상’ 요강을 발표했다. 영국 영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시상제도는 스포츠 영양분야 학자와 연구자들의 유제품 건강효과에 대한 연구를 촉진시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신청자들은 우유나 유제품을 스포츠영양분야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사실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담은 논문이나 사례연구를 제출해야 한다. 낙농위원회 관계자는 ‘유제품과 스포츠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광범위하고 최근 연구가 활발해지는 분야로서 영국의 스포츠영양학자들이 미래세대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성과를 제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영국영양협회에 등록된 연구자이거나 스포츠영양분야를 전공한 학자이면 된다. 신청마감은 올해 12월말까지이고 최종수상작은 2018년 초에 발표됨과 아울러 2018 영양협회 학술행사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스포츠영양분야는 2010년 7조5천억원에서 2015년에 12조1천억원 규모로 급성장하는 분야이다.
김강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1979년 기준 1991년까지 쇠고기 수요는 244% 증가한 27만6천톤, 우유 320% 증가한 2백34만9천톤 생산 공급이 필요해 이에 따른 한우 사육두수는 173% 증가한 276만2천두, 젖소는 477% 증가한 79만7천두로 증식사육이 불가피했다. 이에 소 사육을 위한 조(풀)사료 생산 초지는 335% 증가한 17만1천ha,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310% 증가한 11만5천ha로 생산면적 확대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 비육우의 생산체계 개선으로 흑자 사육 유도가 당면 현안이었다. 한우 비육우는 송아지 생산(번식우) 소득 8천100원을 번식과 비육의 일관 사육으로 66만8천600원 소득을 거둘 수 있는 생산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시험연구와 기술지도 체계 확립이 절실했다. 젖소 사육시 우유 1kg 생산비가 미국 130원, 일본 210원, 한국 266원으로 우리나라의 생산 원가가 가장 높은 요인은 농후(배합)사료 위주 낙농으로 젖소의 경제수명이 3~4산(외국은 6~7산) 정도이며 저지방유 생산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당면 연구과제로 장려해야 할 초지 및 사료 작물형 적정규모 및 사양기술 체계 수립을 위한 시험
IDF총회 2차 집행위원회 개최…행사 주제·재원 확보방안 등 논의 ★… 2018 IDF총회의 준비 전반을 총괄하는 제2차 집행위원회가 지난 5월 30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창범 IDF-Korea 위원장(낙농진흥회장)을 비롯해 회원단체장(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유가공협회장, 낙농육우협회장)과 정부대표등 위원 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주제와 행사재원 확보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위원들은 행사주제(Main Theme)로 ‘Dairy for the next generation!’과 ‘Read Trends, Lead Future!’ 등 2가지 안을 선정했으며 6월에 IDF본부와의 조율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행사재원 확보에 대한 논의결과, 합리적인 분담기준을 정한 후, 이를 유가공협회(회원사)와 농협중앙회(가공조합)가 중심이 되어 후원독려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행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제회의 용역대행사를 3/4분기 중 선정키로 했다. <제공:IDF한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