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 이번 폭우로 축산업계의 피해가 컸던 충남 청양군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 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사진>에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폭우로 전국적으로 333호(24.6ha)의 축사가 침수되고 가축 99만9천마리가 폐사했다. (8월 1일 집계 기준) 또한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사료자동급이기, 자동소독기 등 주요 축산장비가 침수로 인해 고장나거나 성능이 저하되어 축산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 축사의 경우 불어난 물에 가축분뇨 등이 유출되어 토양오염 및 냄새 확산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19일 스마트축산 장비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침수 피해가 컸던 4개 권역(충남, 충북, 경북, 전북)의 침수장비 현장 수리(A/S)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동시에 물빠짐 이후 가축 사양‧환경‧방역 관련 컨설팅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청양군 복구지원은 동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복구지원은 5개 스마트축산 장비‧설비업체와 수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등 필수 축산장비의 고장 수리 ▲물빠짐 이후 가축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운영하는 ‘축산물원패스’가 영양 및 식품 영양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평원은 지난 7월 27일부터 이틀간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식품‧기기전시회’에 참가, ‘축산물원패스’를 집중 홍보<사진>했다. ‘축산물원패스’란 축산물 유통 거래시 필요한 대부분의 행정과정을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모바일 축산물원패스 앱에서는 축산물 거래에 필요한 축산물등급판정 신청ㆍ확인서, 도축검사증명서 등 여러 종류의 서류를 통합한 하나의 서류로 바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축평원 부스를 방문한 참여자들은 직접 ‘축산물원패스’ 앱을 내려받고 구체적인 사용법을 배웠으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특히, 모바일 앱을 사용해본 영양교사들은 기존에 서류를 일일이 비교하고 검증해야 했던 것에 비해 앱을 활용함으로써 급식업무의 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축평원은 앞으로도 축산물 납풉이 이뤄지는 다양한 현장에서 축산 관계자가 축산물 원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2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난지역 긴급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삼주 상임공동대표(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덕우 이사(축산발전협의회장), 전형숙 이사(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 이성기 이사(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 이승호 이사(낙농육우협회장), 손세희 이사(한돈협회장), 문정진 이사(토종닭협회장), 김만섭 이사(오리협회장), 최윤재 이사(서울대 명예교수), 김동혁 이사(NH농협노조위원장), 김연화 감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가 참석했다. 이사회에 앞서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3년부터 10년간 운동본부에 개인적으로 정기기부를 통해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이 상생하며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해온 대전충남우유농협 김영남 조합장, 부산축산농협 김태용 조합장, 한국오리협회 허관행 부장을 우수정기 후원자로 선정해 감사패(이달의 나눔축산인상)을 수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사무총장 안승일)은 이사회에서 상임공동대표 및 당연직 이사 선출 결과와 지정목적 기부금 사용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에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이번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가축이 여름철 고온에 노출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성장이 더뎌지고 생산성이 저하된다. 또한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번식 장애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를 수 있으니 가축은 물론 축사시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전북의 한 젖소 농장에서 차광막과 송풍팬을 이용해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 사진=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제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단계(농장) HACCP을 다시 활성화하려면 그 내용을 담은 법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법 등으로 옮기고, 업무 역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장 HACCP 신규 인증 ‘시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농장 HACCP 인증은 총 6천988개소(돼지 1천606개소, 한우 2천301개소, 젖소 639개소, 육계 1천44개소, 산란계 1천119개소, 오리 156개소, 메추리 50개소, 산양 30개소, 사슴 8개소, 부화업 35개소)다. 지난해 말 총 7천33개소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올 들어서만 그런 게 아니다. HACCP 인증 농가 수는 지난 2018년 7천642개소, 2019년 7천548개소 등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안전관리통합인증 기반도 ‘흔들’ 이에 따라 생산·도축·가공·유통·판매 등 축산물 전(全) 과정을 HACCP으로 관리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마크) 역시 흔들리고 있다. 실제 안전관리통합인증은 2019년 이후 멈춰섰다. 농장 입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농장에서는 많은 돈을 들이고, 복잡한 절차, 힘든 노력 끝에 HACCP 인증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생한 흑해곡물협정 중단에 대응해 지난 7월 27일 민간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곡물 수급상황 및 국내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곡물 유통업계, 제분‧사료업계 등 관련기업들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흑해 지역 불안정성에 따른 국제가격 상방 압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지만 지난해 수준의 급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밀, 옥수수의 전 세계 생산 전망이 양호하고 육로를 통한 우회 수출도 일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세계 밀 생산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하고 옥수수는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불안정성 확대에 대응해 국제곡물 가격과 해외 동향 등을 일 단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시 원료구매 자금 금리 인하 등 금융·세제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러시아가 지난 7월 16일 흑해곡물협정의 연장 거부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곡물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대체 수입국 확보 등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7월 28일 KREI 이슈플러스 제1호 ‘흑해곡물협정 중단이 곡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우크라이나 곡물의 주요 수출항로인 흑해가 봉쇄됐다가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이 체결되고 3차에 걸쳐 연장됐지만 4차 협상에서 러시아가 거부함에 따라 연장이 중단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흑해곡물협정은 국제 곡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쟁으로 인한 곡물 공급 차질과 미국 등 주산지의 가뭄 이슈가 더해져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흑해곡물협정 체결 이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 곡물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보고서에서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슈가 곡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킨 측면이 있지만 러시아의 협정 복귀 가능성도 있다는 점, 주요 곡물 수출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등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쟁 초기 수준의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가축분뇨실태조사 실시가 의무화 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 사진)이 발의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7월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은 농식품부 장관, 환경부 장관, 시‧도지사, 특별자치시장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농경지에 포함된 비료의 함량, 비료의 공급량 및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실태 등 가축분뇨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실태조사를 의무화 하고 그 조사결과를 가축분뇨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와 가축분뇨관리기본계획 간의 연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농협이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가축분뇨 실태조사 의무화와 함께 공공처리시설의 설치도 의무화한다는 내용도 담겼으나 환노위에서 가축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원인자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의 설치 운영자라고 지적, 지자체장이나 농협이 의무적으로 설치할 경우 오염원인자 책임 원칙에 반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어업경영정보의 체계적인 등록‧관리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농어업 활동의 근간이 되는 주체 중 하나인 농어업경영체에 대한 육성과 내실 있는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사진)이 지난 3월 대표 발의한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7월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농어업경영체의 농어업경영정보 등록에 대한 명문화된 기준과 시스템이 없어 체계적인 등록‧관리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농어업경영체의 실질적인 운영 현황을 확인하지 못해 농어업‧농어촌에 관련된 융자 또는 보조금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윤준병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을 토대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농어업경영체 육성과 지원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호우 피해 농가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보험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농작물 피해는 물론 가축 폐사 피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가 신속하게 피해조사 및 손해 평가에 착수했으며, 조사 시작 14일 만에 보험금 지급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피해가 컸던 시설 원예 작물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먼저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축산농가들도 재해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 농가는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피해가 컸던 가금농가의 경우 대부분이 재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들도 보험금을 청구하면 개인별로 피해 규모 평가를 통해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에 대한 복구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7월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축산 현장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축산관련 기관들이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3만6천252ha와 농경지 유실 및 매몰 613.6ha, 농업 시설 61.2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축산분야도 가축 96만9천마리가 폐사하고 축사시설 9.6ha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기관들은 피해를 빨리 복구하고 농축산인들이 최대한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과 전북지역에서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도 지난 7월 28일 전북 익산시 성당면에서 장태평 위원장과 사무국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우 피해를 입은 수박 하우스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를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하고 전북 익산에 위치한 수해 피해농가를 방문해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농촌진흥청은 4개 소속 연구기관과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에서 1천500여명이 동참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사진>가 축산농가를 기후변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축산업계를 변호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축산농가를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오히려 땅 속에 있는 탄소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축산농가를 포함해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기후 변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기후변화는 심토에 갇혀있는 수십억톤의 탄소가 지구 대기로 이동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땅 속에 있는 탄소가 지구의 대기로 나오는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대응을 해야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주장에 전 세계 축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축산농가로부터 촉발되는 지구온난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축 사육두수 감축을 밀어붙이고 있는 아일랜드와 벨기에 농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가축 사육두수를 줄이려는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