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인구·소득수준 분포와 연관…상관관계 형성 주택가격 하락, 한우 소비 부정적 상황 짐작 소비촉진 노력, 거시경제 관점 시의적절 <가설>한우고기 수요(가격)는 주택가격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검증>‘한우가격은 우리나라 주택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주장이 있다. 주택가격은 사실상 거시경제상황을 반영한 대표적인 경제지표인데, 주택가격과 한우가격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다시 말해, 한우가격은 거시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정말로 그런 것인지 검증해보도록 한다. 먼저,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표1>은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변동에 대한 결정요인의 기여도 분 석 결 과 ’ 이 다 .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 가격지수 모두 금리의 기여도가 45.6~60.7% 수준으로 기타 결정요인들과 비교하여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규제(13.6~19.3%), 주택공급(8.5~18.4%), 인구구조(8.5~11.0%), 경기(4.4~11.4%)순으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최근 기준금리상승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상황을 통
[축산신문] 모든 소득수준서 1+ 이상 상관관계 높게 분석 한우고기, 경제적 여건 넘어 모두가 좋아해 소득수준과 육질 등급, 뚜렷한 연관성 없어 <가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한우고기를 더 많이 소비한다. 그렇다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1+이상 등급을 더 많이 소비한다? <검증>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한우고기 소비를 많이 하며, 향후 소득이 증가할수록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과거의 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밝혀진 명백한 사실이다. <표1>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한우 등급별 소득탄성치를 분석한 결과이다. 한우고기 수요량은 소득이 1% 증가하면 ‘1+등급 이상’은 1.0097% 증가, ‘1등급’은 1.0605% 증가, ‘2등급 이하’는 1.1350%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2등급 이하’의 탄성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소득이 증가하면 1+이상 등급보다 2등급 이하의 수요가 더 증가한다는 의미가 된다. 객관적으로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인데, 자체적으로 추가적인 검증을 통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축산신문] 고급육, 가격 오를 때 수익성 커지고 저등급육, 가격 내려갈 수록 손실 커 육질 등급 따라 가격 등락 인한 소비변화 상이 <주장> 가격 상승기에는 고급육 값이 더 비싸지고, 가격 하락기에는 저등급육 값이 더 떨어진다 <검증> 한우고기 가격 변화에 따른 소비량 변화가 육질 등급별로 가격 상승기와 하락기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소비자는 가격 상승기에는 일반육(2등급 이하)보다 고급육(1+이상) 가격 변화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격 하락기에는 고급육보다 저급육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말이 된다. 그럼 이 주장의 진위여부 파악을 위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먼저, 가격 상승기와 하락기를구분하여 육질 등급별 수요에대한 가격변화를 추정하여 검증해본다. 아래의 <표1>은 가격 상승·하락기별 한우 도매단계에서의 자체 가격 변화(가격 탄력성)을 추정한 결과이다. 추정결과 를 살펴보면 1+등급 이상 고급육의 탄력성은 하락기(-0.8237)보다 상승기(-1.1329)에서 더 큰 것으로 추정되었고, 2등급 이하 일반육의 탄력성은 상승기(-0.7239)보다 하락기
[축산신문] <가설>사료가격이 오르면 곧 따라 한우가격은 하락한다? 2005년 이후 7번의 역전현상 명확화 곡물가격·유가·환율 대외 변동성 따라 거시경제 지표 변화, 사료가격·소비심리 영향 본 저자가 회의나 업무적으로 한우농가 분들을 만날때면 심심찮게 듣는 내용 중 하나가 ‘사료가격이 올라가면 곧 한우가격은 하락한다’이다. 아마도 이 주장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과거에 정말 그랬었는지 <그림 1>을 통해 바로 확인해보자. 2005년 이후 배합사료가격과 한우가격간에 총 7번의 역전 현상이 발생하였다. 배합사료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한우가격은 하락하였고, 반대로 배합사료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한우가격이 상승하였다. 다시말해 한우가격이 하락하여 한우농가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을 시기에는 생산비도 상승하여 이중고를 겪었고, 한우가격이 상승하여 한우농가의 경영상황이 좋은 시기에는 생산비도 하락하여 겹호재를 맞았었다. 우연이라 보기에는 너무 정확하고 명확한 현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규명을 진행하기 위해선 우선 사료가격(앞으로 말하는 사료는 배합사료를 일컫는다)에 미치는 변수
[축산신문] 라. 물의 유속 물의 유속을 측정하여 유속이 돼지에게 적당한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측정방법으로는 돈사의 물 저장 탱크와 가장 가까운 수도에서 배출되는 물과 가장 먼 수도에서 배출되는 물이 컵에 차는 시간을 조사하여 두 지점에서 시간의 차이가 없거나 적으면 유속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에 차이가 있다면 급수관이 막혀있는지, 누수는 없는지 등의 급수시설 점검과 사료를 줄 때마다 급수기의 점검을 실시하고 체중별 대비 유속을 점검한다. 마. 급수기의 위치 급수기의 위치가 잘못되면 물의 낭비가 많고 돈방 바닥에 습기가 많아져 돈방이 불결해지고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돈방의 구석진 곳을 피하고 구석에서 1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배설 분뇨에 의한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바. 급수기 높이 급수기 높이는 돼지의 일령, 체중 등에 따라 조절해야 하나 우리나라 양돈 농가 11개 농장의 급수기 높이를 조사한 결과 미국 MWPS에서 추천하는 급수기 높이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돼지에게 제공해 주어야 하는 적정 높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처음 설치 후 체중 또는 일령에 관계없이 급수기 높이가 고정되어 돼지가 음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첨가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공육 건강한 삶 추구 시대, 불확실성 식품 ‘눈독’ 아이러니 제로콜라는 제로가 아니다 요즘 음료업계에 ‘제로(당류 저감)’ 열풍이 무섭다. 콜라에만 있던 ‘제로’가 사이다, 밀키스, 핫식스 등에도 붙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0 칼로리이면서 맛은 그대로 유지한 제로 음료를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자들이 늘어남으로써 생겨난 새로운 트렌드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제로’ 음료들이 오히려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로 음료들은 설탕을 넣지 않았을 뿐 기존 단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인공감미료를 첨가한다. 수크랄로스,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아스타팜 등 인공감미료가 설탕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공감미료가 신체 내 생태 환경을 교란시켜 염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제로 음료를 먹을수록 당뇨,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고기를 흉내 내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들 인공육도 제로 음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정육식당 3호점 개점…총체보리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제값 받도록… 판매역량 강화 “먼저 우리 전북한우협동조합을 발전시킨 김창희 전임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여 제값받고 출하하며, 판매는 조합이 알뜰하게 책임지는 전북한우협동조합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김희동 전북한우조합장은 취임 각오를 이같이 말하고, “험난한 한우 정육식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전임 조합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임기 동안 정육식당 제3호점을 개점하여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한우 사업에 보탬을 주면서 총체보리한우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 품질 향상과 가격 현실화,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 등 산적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데도 열과 성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이어 “조합원들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사업, 농가 도우미 사업, 조합원 힐링 사업, 조합원 이용고배당 확대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전북과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진 50년 노하우 집약 직접 개발…각종 스마트기기 연동 사료토출 최적화 구조…가격 경쟁력·안정적 사후 서비스도 스마트축산 전문회사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포유모돈 대상 사료 자동 급이와 정보 수집, 분석이 가능한 ‘오름모돈급이기’를 최근 선보였다. 고객 사용 편의에 초점을 맞춰 개발,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오름모돈급이기’는 선진의 경영철학인 ‘고객을 향한 멈추지 않는 발걸음 오름 15도’의 ‘오름’에서 그 이름을 땄다. ‘데이터 축산’ 투자 결실 선진은 지난 2020년 ‘Vision 2025’를 통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ICT 사업부문의 경우 ‘미래 축산 환경을 향한 ICT 선도기업’을 추구해 왔고 그 실현을 위한 첫번째 방안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국형 모델 개발과 기술의 차별화’였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선진은 지난 시간보다 다가오는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 우리 축산의 미래를 고민해 왔다. 이에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축산’, 일과 삶이 공존할 수 있는 ‘쉬운 축산’을 지향하며 미래 축산인들을 위한 ICT 사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오름모
▲김동원 대표가 ㈜와이에스3공장의 유‧무기물 분해장치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발생한 부산물, 비료·사료첨가제로 바로 활용 가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SF·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의 잦은 발생으로 가축에 대한 살처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해 매년 가축들이 대량 살처분 되고 있어 관련업계는 물론 환경단체 등에서도 ▲방역인력 부족 ▲매몰지 확보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토양오염 ▲매몰 지 사후관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수분해 방식으로 동물의 사체를 대량으로 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부산물로 유기 아미노산까지 생산하는 기술을 ㈜와이에스3공장(대표 김동원)이 개발해 화제다. 폐사축 처리의 새 전기 마련 ㈜와이에스3공장의 유‧무기물 분해장치는 그간의 동물 사체처리기와는 결을 달리한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사체처리기의 경우 폐사축을 파쇄와 건조를 통해 분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방식의 경우 사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잔재물이 남고 처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왔다. 와이에스3공장의 분해장치는 국내 최초로 유기물 완전 분해처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축산물 경쟁력은 안전·위생…카테고리별 꼼꼼 정책 시행 전 과정 소비자 신뢰 구축…사전예방·건전소비 조성에 힘쓸 것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장은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현장과 소통하려고 애쓴다. 지난 3월 29일 축산물안전정책과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쭉 현장행보다. 김 과장은 “도축장, 유가공, 육가공 관계자들을 만났다. 수의사, 업계 종사자 등과도 여럿 접촉했다. 이미 알고 있거나 들은 적이 있던 분들이라 진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식약처라는 곳에 대해 ‘규제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합리적 정책을 통해 실생활 즉 안전한 먹거리 등에 도움을 주고, 함께 산업 발전을 일궈 나가는 ‘지원기관’입니다. 특히 요새는 규제완화에 포커스를 두고, 어떻게 힘을 보탤까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들었던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를 떠나 식약처에 새 둥지를 튼지 벌써 10년. 그는 “식약처에서는 축산물안전정책과, 식품안전정책과, 식품총괄대응팀장, 식중독예방과장 등을 거쳤다. 7년 만에 다시 축산물안전정책과에 돌아왔다. 동네 골목길처럼 편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효율 향상·출하일령 단축·돈군 균일도 확보 등 효과 경제적 이익 증대…효능·안전성 입증 ‘동물용의약품’ 허가 돼지들은 밀사, 투쟁, 이동, 온·습도·환기 불량, 영양 불균형, 질병, 사료변화 등에 따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떨어뜨리고, 사료섭취량을 감소시킨다. 결국 성장이 늦어지고, 위축 등 생산성 저하가 발생한다. 양돈장 입장에서는 출하일령 지연, 돈사 회전율 악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이 내놓고 있는 ‘에피그로산’은 그 고리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돼지 스트레스를 확 줄여준다. 아울러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출하일령을 단축시킨다. 또한 사료효율 향상, 돈군 균일도 확보, 생체내 면역체계 개선 등 연쇄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에피그로산’은 인체에서 식욕촉진을 목적으로 사용 중인 ‘시프로헵타딘’과 소화효소 분비촉진 작용을 하는 ‘산사’를 유효성분으로 한다. 산사추출물에 시프로헵타딘염산염수화물을 가미해 스트레스에 노출된 돼지 생산성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허제품이다. 특히 ‘에피그로산’은 유효성, 독성, 잔류성 시험 등을 실시해 동물용의약품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옥수수 건초 알곡 제외한 순수 섬유질 조사료 세절 후 베일 포장, 소화율 높여 건초는 풀을 말린 것을 통틀어 말하며 주요 사용처는 초식동물의 사료외 여러 분야에서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가축용으로 양질의 건초로는 알팔파, 티모시, 연맥, 클라인그라스 등이 있고, 화본과 짚류는 톨 페스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오차드그라스 등이 있으며, 혼합 건초 및 혼합 짚 형태로 수입되기도 한다. 사일리지의 한 종류인 곤포 사일리지는 수분량이 많은 목초, 야초, 사료작물 등을 진공하여 혐기 저장 및 유산 발효한 형태를 말한다. 사일리지 제조는 일반적으로 적절한 조사료를 절단, 건조, 베일러 곤포, 래핑기로 랩을 씌워 내부 공기를 빼내고 밀봉하거나 하베스토어와 같은 통안에서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여 기호성을 높이고 사료 효율을 높도록 하여 장기간 보관하면서 초식성 가축에게 먹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이때 발효제 등 첨가제 사용으로 품질을 더욱 더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일리지에 도움을 주는 첨가제 ‘풀사랑’이다. 조사료 제조 압축 과정에서 흙이 들어가면 내부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면서 ‘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