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분(소 분뇨)에 톱밥·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40% 이상 혼합해야 현행 발열량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우분 고체연료 사업화 및 품질 개선 연구’의 일환으로 전국 축산농가의 우분을 분석하고 농업부산물 혼합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현행 고체연료 발열량 기준(3천kcal/kg)을 충족할 수 있는 혼합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건조·압축해 만든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 자체의 발열량이 낮고 편차가 커 제도 적용과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전국 한우 농가에서 채취한 우분 58점의 발열량을 조사한 결과 1천700~3천kcal/kg 수준으로 기준치에 미달했다. 이는 사료 종류, 계절, 저장 기간, 톱밥 혼합 여부 등 환경적 변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전북특별자치도 규제 유예(샌드박스) 사업의 일환으로 김제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톱밥·왕겨·커피 찌꺼기 등 7종의 농업부산물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케이(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농식품 수출 2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송미령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K-푸드가 세계로 더 널리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K-푸드가 내수를 넘어 전략수출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K-푸드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국회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민관이 함께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권역별 전략을 마련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수출기획단은 농식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수출기업과 전문가 등 민간위원 35명과 관계부처·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K-푸드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삼양식품과 노바렉스가 수상했으며, 매일유업·영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체계와 데이터베이스(DB)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종합 심사해 인증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값 관리, 개방·활용 등 3개 영역, 총 13개 지표와 18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농정원은 지난해 12개 시스템(DB)에 대한 인증 심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 3개 시스템 DB를 추가해 총 15개 DB를 대상으로 품질 인증을 신청했으며, 이번에 ‘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품질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농정원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와 데이터 신뢰성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품질관리 정책 수립, 전담조직 운영, 적용 대상 확대, 관리 절차 정립 등 기관 자체 지침에 기반한 적극적인 품질관리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업경진대회 운영,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캐나다 사례 주목, 한국형 MMB 구축 필요성 부상 안정적인 생산기반 보호를 위해 생산자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우리나라 우유자급률은 2010년 65.4%에서 낙농선진국들과의 FTA 체결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2024년 기준 49.9%까지 추락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같은 유제품 순수입국인 일본의 자급률은 63%에 이른다. 일본 역시 원유가격이 1천80원 대로 미국, EU 등 국가에 비해 40% 가량 비싼 수준임을 감안하면 단순 가격경쟁력 문제보단 낙농산업을 대하는 정책의 차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일본은 지정생산자단체 제도를 통한 생산자 중심의 집유일원화를 통해 유업체와 대등한 거래교섭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연간 3천억원 이상 규모의 가공원료유 생산자 보급금 제도하에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운영함으로써 수입 유제품의 국산 원유 대체효과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낙농국가에서도 보이는 유사한 형태로 일관된 낙농정책을 펼치기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낙농진흥회, 협동조합, 유업체 등 각기 다른 집유주체가 존립하고 있으며, 낙농정책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보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응애 및 기타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던 ‘아미트라즈’ 성분의 꿀벌응애 살비제(응애약)가 결국 저항성 내성 문제로 인해,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사업 품목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양봉업계는 물론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업체 일각에서는 “정부가 문제의 본질적 원인 해결에는 소홀하면서, 응애 방제 약품만 지속적으로 규제한다”고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2023년부터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에 대한 저항성 꿀벌응애를 확인하고, 현재까지 해당 성분의 살비제에 대해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아미트라즈 성분마저 지원에서 배제할 경우, 살비제 생산·공급 업체를 비롯해 양봉농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꿀벌응애 방제 방법으로 정기적 밀도 점검을 통해 수벌방 이용, 열처리 등 비 약제를 처리하는 물리적 방법과 더불어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쿠마포스와 같은 화학적 방법, 친환경 물질인 개미산(기화), 옥살산(흘림·훈연) 등을 활용해 왔다. 이처럼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에 대해 저항성 꿀벌응애가 나타남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아미트라즈’, ‘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조합사업 운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26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오는 5일부터 서울·인천·경기지역을 필두로 이달 15일 제주 지역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에서는 오는 2월 28일 제33대 대의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지역조합원을 대표해 임기 2년을 이끌어 갈 제34대 신임 대의원 총 69명을 선출하게 된다. 첫 일정으로 오는 5일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컨벤션 3층 로얄홀에서 서울·인천·경기지역(8명 여성 대의원 1명 포함) 등 총 9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와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강원 지역으로 원주시 소재, 원주 인터불고 1층 루비홀에서 진행되며, 7일은 충북 지역으로 충주시 소재, 호텔 더베이스 1층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다. 또한 8일에는 경북·대구 지역으로 안동시 소재, 안동 그랜드호텔 2층 그랑포레홀에서, 9일에는 경남·부산·울산 지역으로 창원시 소재,그랜드머큐어 엠버서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12일에는 충남·대전·세종 지역으로 대전시 호텔선샤인 5층 그랜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은 농업·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최근 이상기후 대응, 꿀샘식물(밀원수) 확대, 스마트 양봉기술 도입, 병해충 관리 강화 등 다각적 접근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양봉산업 활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농가 경영 안정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른다.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베트남산 벌꿀 완전 개방 대응 실질대책 강구”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구랍 23일, 창녕군 소재, 경화회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는 한편, 향후 산업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각 지역 지회장, 성낙인 창녕군수,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 김두찬 창녕축협조합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남 양봉산업의 현안을 함께 공유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개회사로 “양봉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회와 시·군 지부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구랍 24일 사회복지시설 청애원과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연말을 맞아 나눔을 통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실천하려는 목적이다. 해썹인증원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매년 ▲기관 역량을 활용한 교육기부 ▲복지기관 급식보조 및 도시락 배달 ▲사랑나눔 단체 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배 원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 가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원(대표 최기동)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을 수상했다. 성원은 구랍 23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열린 제3회 K-푸드 플러스 시상식에서 수출탑을 받았다. K-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과 농식품산업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성원은 해외시장 진출은 비록 늦었지만, 제품 개발, 품목 등록, 품질 개선 등 바이어 요구에 빠르게 대응, 동물약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석하는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다. 성원은 “지난 5년간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수출에 매진,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심어내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청년세대와의 소통으로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강화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최근 한국소비자포럼이 운영하는 대학생 브랜드 리더 네트워크 ‘팀 화이트 29기’에 대한 후원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팀 화이트’는 한국소비자포럼이 2011년부터 운영해 온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기획자·마케터·브랜드 매니저 등 브랜드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실제 브랜드를 주제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왔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달 말까지 약 3주간에 걸쳐 한국소비자포럼 화이트홀 홍대캠퍼스에서 진행된 팀 화이트 프로그램에 참여, 실무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 세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구랍 4일 열린 ‘브랜드아카데미’에서는 ‘도드람한돈 브랜드 스토리’를 주제로 한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구랍 18일 장학생 시상 및 업무협약식을 통해 프로그램 전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팀을 ‘도드람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과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도드람은 예비 소비자인 청년층과의 교류를 확대해 브랜드 경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12월 26일 울주군청을 방문해 ‘2025년 이웃사랑 한우곰탕 나눔행사 전달식’을 갖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총 50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을 기부했다. 기부된 곰탕은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주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한우곰탕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군수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펼쳐주신 울산축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12월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조국 수호에 헌신하는 국군장병을 격려하고 우리 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1천5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39사단에 전달했다. 이번 한돈 기부는, 최근 고물가와 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국산 돼지고기 섭취로 건강한 군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재용 경남도협의회장을 비롯해 석욱희 함안 부군수, 경남도청 박동서 축산과장, 김진평 39사단장, 김종신 함안 한돈 지부장 등 축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연말연시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돈 농가들의 뜻을 모았다”며 “우리 한돈이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