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영업판매망 재가동…다국적기업 제휴·인체약품과 콜라보 ‘시너지' ‘씨티씨자임' 영토확장·‘박테리오 파지' 신성장동력 더 큰 날갯짓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는 새해 세계무대를 향해 내달린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2023년)에는 회사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면, 새해(2024년)에는 그 기반을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사를 통해 분리됐던 영업판매망을 지난 2022년 4월 이후 다시 가동하고 있다. 이제 제자리를 찾았다. 씨티씨바이오는 새롭게 태어났다. 고객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특히 새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 기업과 제휴 등 맞춤형 동물약품 수출 전략을 가동 중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인체약품 등과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수출 전선에는 역시 자체 개발한 ‘씨티씨자임’과 ‘박테리오파지’가 앞장선다. ‘씨티씨자임’은 세계일류상품, 장영실상을 수상할 만큼, 압도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더욱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속 전세계 곡물가격이 올랐고, 이에 따라 사료효율을 높여주고, 사료비용을 아껴주는 ‘씨티씨자임’ 가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영업조직·제품경쟁력 강화…친환경 트렌드에 능동적 부응 조달·백신 등 신사업 영토 다지기 박차…직원 전문역량 제고 “청룡의 힘찬 기운, 날아올라라 우성양행.” 우성양행(대표 김수)이 새해 한단계 더 성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슬로건은 ‘액션 2024’. 핵심전략은 ‘현장속으로’다. 김수 대표는 “머릿속에만 남겨둬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진짜 움직이고, 실천할 때 비로소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 대리점 등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우성양행을 제일 먼저 떠오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양행은 이에 따라 우선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장밀착형이다. 인력을 충원하고 거래처를 조정해 전국에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물론 영업사원 공백 시에는 인근 지역에서 지원사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적극적인 엔드유저 활동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게 된다.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대리점·축종별 지역세미나를 분기당 1회 이상 실시하고, 지역맞춤형 전략제품 프로모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냄새·메탄 저감제품 등을 개발해 사회기조라고 할 수 있는 ‘친환경’ 트렌드에 능동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
[축산신문 기자] 새해 양봉산업은 질병·이상 기후 인한 꿀벌 개체수 감소, 수입벌꿀 공세 강화 직불금제도 도입, 벌꿀등급제 일원화, 재해보장 범위 확대 국내 양봉산업 보호·시장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대응 필요 2024년 양봉산업은 꿀벌 개체수 감소, 기후 변화, 양봉산물 수입 증가와 같은 도전에 직면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산업 육성법률안 마련, 혁신적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산업은 환경 및 생태계 보전, 농업생산에 중요한 핵심 산업이다. 벌꿀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매개(약 5조8천억원의 가치)를 통한 농업생산, 환경,경관 유지라는 매우 중요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양봉산업 유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월동 봉군 폐사에 따른 꿀벌 개체수 감소로 인한 벌꿀 생산을 위한 봄철 꿀벌 사육에 막대한 타격 등의 사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진행된 결과이다. 연이은 벌꿀 흉작(2018년, 2020년, 2021년)으로꿀벌 면역감소,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 꿀벌응애류 방제 약품 내성 심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이상기후 등으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첨단 액비성분분석기·부숙도판정기 개발 공급 사용자 알림 서비스로 계측 정확도 향상 계획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주)(대표 이창석)는 세계 최초 국산 원천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액비성분분석기와 액비부숙도판정기를 개발한데 이어 축분뇨 활용성을 높인 제품과 최근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디지털 분석기 센서도 개발하는 등 앞서가는 기업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협업으로 가축분뇨 액비성분분석기와 부숙도판정기를 공동 개발하여 지난 2008년도부터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액비성분분석기 3세대, 액비부숙도판정기 2세대가 출시되어 국내 축산 계측 분야 선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그동안 공급된 제품의 계측 정확도 신뢰를 향상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알림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액비성분분석기 3세대 가축분뇨 액비를 큐빗에 담아 기기에 넣고 작동하면 1~3분 이내에 액비의 3대 영양소인 질소(N), 인산(P), 칼륨(K)을 분석하여 결과를 모니터를 통해 디스플레이 되며 가축분뇨의 성분을 검사하는 데 따른 측정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ICT 기기 사양 표준화…대량생산 따른 원가절감 기여 K-FARM 공동브랜드 참여업체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농촌인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축산이 새로운 바람으로 다가오면서 실제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농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스마트 축산은 정밀축산의 실현과 생산성 향상에 실제로 기여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신기술을 농업에 도입했고, 기술 간 융복합 연구와 유전자 기술, 전기·전자제어기술 등이 농업에 접목되기 시작,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ICT가 시설원예에 못지않게 축산에도 새로운 바람으로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 팜 농가 보급률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축 생산성을 30% 높이고, 노동력을 25%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모델을 마련하고, 축종별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호현에프앤씨(대표 이성호)는 자돈관리 피그아이와 육계 꼬꼬아이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양돈장에서 자돈관리와 배합사료의 허실을 줄이고 육계에서 자동 계측
[축산신문] Q : 현재 지역축협에서 생산하는 TMF 사료로 미경산우를 비육 중입니다. 현재 비육전기 구간이고, 옆칸에 중조 블럭을 설치하는 김에 미경산칸도 중조 블럭을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8마리가 2주에 5kg 조금 더 섭취합니다. TMF 사료에도 적정량의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도한 미네랄 섭취가 문제가 될까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 ① 지역축협에서 권장하는 급여프로그램 또는 급여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② 급여량이 부족할 경우 주변을 핥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③ 중조 블럭에 주요 성분이 NaHCO₃ 와 MgO 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④ 말씀해 주신 2주간 섭취량은 1일 두당 평균으로 45g 수준입니다. ⑤ 매우 과도한 수준으로 먹는다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⑥ 우선 현재 급여량을 증량(1일 두당 0.5~1.0kg 수준) 해보시고 ⑦ 우방 단위로 분변의 형태가 통일성이 있는지 체크 해 주세요. ⑧ 공급 조합에 방문 점검을 요청해 주십시오. 추가 사항으로는 ① 비육용 TMF는 기본적으로 미생물이 접종된 상태로 일정시간 및 조건에서 발효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②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동물복지, 시대적 대세 불구 생산비 부담 등 걸림돌 정부·소비자 관심과 지지…제값받는 시장 창출해야 축산식품을 소비하길 주저하는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가축들의 ‘복지’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여러 설문조사에서 채식 또는 인공육을 찬성하는 이유 중 하나로 ‘동물복지’를 위해서라는 답변을 한 응답자가 과반을 넘었다. 이에 축산업의 동물복지 수준이 현재 어느 단계이고 앞으로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할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 경제가 발전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식품의 소비는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왔고 이러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대 이후 축산업은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었고, 가축사육 방식을 효율과 경제성을 우선시하며 발전시켜 왔다. 효율과 경제성만을 추구하는 방식이란 좁은 공간에서 많은 가축들을 사육하는 소위 ‘밀집 사육’ 또는 ‘케이지 사육’을 중심으로 한 축산업 형태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복지 관점에서 이러한 축산 방식에 여러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축산업계에서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편집국장과 대담 / 이재식 조합장이 말하는 조합 경쟁력> 올해 9월 기준 전체 양돈농가 수는 5천721 농가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4일,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등급 판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한돈을 생산한 농가를 선발했다. 한우·한돈·육우·계란 등 주요 축종 생산자의 자존심이 걸린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 부문에 주어진 영예의 자리는 총 5명. 이 중 최고의 훈격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4명의 수상자가 부경양돈농협 조합원인 것으로 나타나 부경양돈농협의 저력이 또 다시 확인됐다. 이에, 본지 김영란 편집국장은 한돈산업에 긍정적 자극을 불어넣고 있는 부경양돈농협을 찾아 이재식 조합장과 대담 자리를 갖고 이 같은 열매를 맺게 된 부경양돈농협의 지난 발자취와 조합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할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다. 조합원들 대통령상 비롯해 한돈 부문 ‘싹쓸이’ 수입육 공세 가속화 시대, 품질로 정면 승부 종돈·사료·사양관리 통일…품질인증제 가동 소비자 중심 돈육 생산…‘포크밸리’ 명성 높여 소비시장 선도·미래 한돈산업 새 이정표 제시 -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부경양돈농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4일 ‘2023 축산유통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임을 감안,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내년도 각 분야에 대한 전망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준비 중인 축산유통법 제정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2023 축산유통포럼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규제 보단 제도적 지원 중심…축산물 유통 정책 기능 강화” 농식품부 서정호 과장, ‘축산유통법 제정‧정책 변화’ 주제 발표 축산물품질평가원 명칭도 한국축산유통진흥원으로 변경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축산업계 요청을 반영한 다양한 신규사업의 법적 기반을 마련, 축산물 유통 정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서정호 과장은 이날 ‘축산유통법 제정과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정호 과장은 “소비 경향의 변화, 새로운 유통경로의 확산 등 축산물 유통 환경 전반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 측면에서는 가정 내 소비 증가, 간편식 선호 등의 변화가 있고 소득 수준에 따른 소비시장 양극화에, 유통 측면에서는 온라인 거래 확대 및 온라인-오프라인 융합거래, 기업-소비자 직접거래 등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선정하는 2023년도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지난 1년간 출하성적 분석 및 등급판정을 한 결과 경남 함양의 돈트리움 남기석 대표와 전북 무주의 남형농장 이춘경 대표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한 성적의 가축을 출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모두 부지런함을 꼽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우수사례집 내용을 기반으로 대상을 수상한 두 농가를 소개한다. “돼지 사랑한다면, 필요한 부분에 과감한 투자를” 소비자 니즈 충족, 차별화 된 축산물 생산에 역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돈트리움의 역사는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에서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가들에게 많은 정책자금 지원의 혜택을 주었고 남기석 대표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양돈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당연히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아니었지만 농장을 경영하며 다양한 교육과 현장 연수 과정을 통해 양돈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고 이러한 노력이 30년 넘게 이어지며 지금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돈트리움 남기석 대표의 일과는 매일 새벽 5시에 시작된다. 5시에 일어나 돈사를 순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사용처방서 한시적 발급케 축산-경종농가 윈윈 모델로 환경관리원, 횡성·철원군과 경제성 검증 시범사업 결과 냄새문제 개선·화학비료 대체 탄소 중립 부합 1석3조 효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액비의 웃거름 이용을 위해 비료사용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윈-윈’사례를 제시한 정부의 적극행정 사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는 통상적으로 퇴비 또는 액비화해 농경지에 환원되어 왔다. 액비 또는 비료를 주는 것은 밑거름(작물 정식 전 살포 후 토양과 혼합)과 웃거름(모종을 심은 뒤에 주는 거름)으로 나뉘는데, 액비의 경우 지금까지는 밑거름으로만 사용되어 왔다. 차량을 이용한 액비살포 방식은 시설원예용 하우스 등에는 활용할 수 없고, 관비시설을 활용하고자 해도 부유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워 액비는 밑거름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졌기 때문. 시간이 지나 액비 살포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유물질 제거와 함께 관비시설을 이용해 작물의 손실 없이 웃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이번에는 제도가 발목을 잡았다. 기존 제도는 액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만 고려하여 만들어져 있어 현장에
[축산신문] Q : 현재 약간 고가형에서 저가형으로 TMF로 바꿨습니다. 26개월령 정도로 체장 길이는 괜찮은데 살이 안 붙는 것 같네요. 섭취량은 좋아서 18kg에 농후사료 2kg씩 급여 중인데, 더 늘려도 과산증 등 기타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또 이 시기에 중량이나 기타 등급에 긍정적인 사양관리가 있다면 조언해 주십시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저가형 TMF를 적용하고 있다면 혹시 성분 분석 결과를 확인하셨나요? 영양소 함량 및 원료 구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야 상황에 맞는 급여방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6개월령일 때 일당 증체는 급격히 저하되며 대신 근내지방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증체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은 체내 지방합성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셔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체장이 양호하고 향후 4~5개월령 사육기간이 더 남아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섭취량 편차가 최소화되도록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TMF 18kg 수준의 섭취는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섭취량이 경제형으로 변경 후 18kg 섭취하는 건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TMF에 수분 함량을 36~40% 수준이 권장됩니다. 1일 두당 2kg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