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 수정을 못 시키고 있습니다. 발정도 없는 것 같고. 무슨 증상일까요? 연녹색 고름 같은게 나와요.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자궁내막염 증상인 것 같습니다. 분만을 언제 하셨는지요? 분만 과정에서 이물질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난산으로 인한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인공수정을 했던 적이 있으신지요. 수정과정에서 분변 혹은 주입기 오염물질로 인해 질염과 함께 보이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조치사항으로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자궁세척을 합니다. 로타겐 혹은 자궁내막염 치료제를 주입하면 됩니다. 인공수정하듯이 자궁경관을 통과시켜 주입하시면 됩니다. 지금 즉시 치료하세요. 1차 치료 후 이런 증상이 사라지면 좋고, 증상이 남아 있으면 5일 후에 다시 한번 주입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임신 성공이 불가능하니 치료 완료 후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Q : 현재 베이스를 자가 배합해 발효해서 볏짚과 섞어 급여 중입니다. 혹시 볏집을 스팀으로 쪄서 베이스랑 섞어 급여 시 장점과 단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볏짚을 찌면 소화 효율이 오른다는 얘기도 있고, 미생물이 죽어서 별 효과가 없다는 얘기도 있고, 수분이 많으면 덜 먹는다고 하기도
[축산신문] Q : 4월 출산 예정인 임신우가 생식기에서 피가 나고, 같은 우방 소들의 뿔 끝에 피가 묻어 있습니다. 유산과 관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제일 먼저 환축 격리 및 외음부, 질벽 상태를 확인하세요. 추가로 직장검사를 통해 자궁 촉진 및 태아 상태도 확인해주세요. 사진으로 볼 때는 외상에 의한 외음부 또는 질벽 파열로 추정되지만 임신우인 만큼 상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큰 상처가 아니라면 사실 소독이나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고 3개월 위 분만도 문제없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테라마이신 같은 유산 유발 성분은 절대 금지입니다. 질벽이 크게 찢어진 경우는 봉합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외음부, 질 쪽이 아닌 자궁 쪽인 것이라면 복부 타격에 의한 자궁 내 출혈일 수 있습니다. 태아 사망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유산 및 후산정체가 올 수 있습니다. 유산이 된 상태라면 자궁 내 염증이나 후산정체 예방을 적극적으로 치유해야 합니다. 세프티오퍼 성분의 항생제를 3일 연속 투여해주세요. Q : 15개월령 암소가 발정이 와서 인공수정을 하려고 했는데 자궁 내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입소문 타고 설치농장 급속 확산…올해 200개소 전망 세계 최초기술…스마트축산 ‘대상’ 이어 ‘장영실상’ 쾌거 재고관리까지 가능 첨단 비전 AI-로봇 전문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 의 ‘AI 분만사 정밀관리 시스템’ 딥아이즈(Deep Eyes). 다른 어느 산업 보다 노동 집약적인 국내 양돈현장에서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까다로운 번식구간의 작업을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및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체, 보다 정밀하면서도 재고관리까지 가능케 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 됐다. 멀게만 느껴졌던 AI의 위력과 실제 성능이 기존 설치 농가들을 통해 속속 확인되면서 국내 양돈현장에 급속히 확산, 이제는 딥아이즈를 모르는 농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돌풍’ 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엠트리센에 따르면 2022년 본격 출시 2년만인 지난해 말까지 국내 양돈장 100개소에 딥아이즈가 설치 됐다. 특히 설치가 예정돼 있거나 추진중인 양돈장들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200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다. 양돈장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출발점인 번식 구간, 그것도 임신모돈 관리 에 극히 민감해 신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양돈
축산디지털 플랫폼 선두 도약…올해 대규모 업데이트 정액신청 사료구매 출하내역조회까지 '한눈에' 암소 유전체분석 개량컨설팅 서비스 제공 계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운영 중인 축산디지털 플랫폼 ‘NH하나로목장’ 앱 가입자가 1만3천명을 돌파했다. 2022년 6월 출시된 이후 축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빠르게 회원을 늘려가고 있다. 한우농가의 데이터 기반 농장관리부터 농협의 다양한 사업을 모바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종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NH하나로목장’은 올해 또 한 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진한다. 올해에는 어떤 서비스가 도입되는지 큰 테마별로 업데이트 계획을 살펴봤다. >> 농협 지도·경제사업 연계 확대…유전체분석 결과 한눈에 조회 농협 축산경제는 NH하나로목장 출시 이후 ▲한우정액 신청 ▲계통사료 구매내역 조회 ▲공판장 출하내역 조회 ▲NH가축재해보험 가입내역 조회 등 농협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왔다. 올해는 더 나아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암소 유전능력 성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히프라더믹. 유니스트레인 PRRS 백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쉽고 안전한 백신접종 구현…노동력 ‘뚝’·생산성 ‘쑥’ 3세대 진화…가볍고 사용 편리 강점, 동물복지 최적화 RFID칩 연동, 접종 기록·유효기간 관리 프로그램 제공 ‘히프라더믹(Hipradermic)’은 히프라가 자체개발한 피내접종용 무침주사기다. 시장에서는 ‘스마트 주사기’, ‘무침주사기의 아이폰’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혁신적이다. ‘히프라더믹’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그리고 계속 진화했다. 그렇게 3세대(‘히프라더믹 3.0’)까지 나왔다. ‘히프라더믹’은 그 때마다 백신접종 시장에 ‘스마트화’를 한단계 더 진전시켰다. ‘히프라더믹’에는 첨단기술이 가득하다. 전자식으로 균일한 압력을 유지해 일정 백신액을 정확히 진피층에 분산시킨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에 놀라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백신 라벨에 부착돼 있는 RFID칩과 연동해 접종기록, 유효기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도 편리하다. 버튼 한 개로 모든 기능 조작이 가능하고 방아쇠를 없애는 등 편의성을 더했다. 더욱이 3세대 ‘히프라더믹 3.0’은 1.25kg으로 현존 피내접종용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개체별 체형 따른 급여량 배분…사료 효율·경제성 제고 송아지 행동 감지…질병 조기 발견·치료효과 확인 가능 ㈜동조(대표 이정주·이용구)는 세계적인 ICT 자동 급이시스템 전문회사인 독일 포스터(Forster) 사의 송아지 자동 포유기 ‘카프레일(CalfRail)’과 바딧(Bodit)의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사육 솔루션인 ‘파머스핸즈(Famer’s Hands)’의 한국 총판이다. 도입 및 공급되고 있는 송아지 사육 ICT 융복합 지능형 ‘카프레일’과 ‘파머스핸즈’는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장비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사육농가에서 점차 사육농가가 늘고 있다. 송아지 개개별 급이와 관리를 체형에 따라 급여량을 배분해 사료효율성을 높이고 사료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 사료비 절감과 24시간 송아지의 행동반경 파악으로 질병 확률을 낮추고 효율적으로 송아지를 관리해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파머스핸즈’에서 최근에는 2024년 상반기 신제품으로 송아지 생체 정보 수집 시스템 발정탐지기를 출시 예정에 있다. 출시될 발정탐지기는 먹이 섭취, 휴식 중 움직임 등 정밀분석하여 가발정을 파악하여 고곡물가 시대 사료요구율(FCR)까지 파악하여 최적한
AI·데이터 활용 2세대 전환…운영솔루션 고도화 스마트축산 실습·교육 지원…수출지원단 가동도 [축산신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 정책으로 스마트축산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 축산은 장비 중심 지원이 이뤄지는 1세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2세대로 전환, 질병‧냄새‧생산성 등 축산업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적의 기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의 올해 스마트축산 확대 계획을 살펴보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천265농가에 스마트 장비를 보급했다. 이는 전업농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사료자동급이기, 환경(온습도)제어 장비, 냄새저감 장비, 건강관리 장비 등이 제공됐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한우농가 4천200호(58%), 양돈농가 1천200호(16.4%), 낙농가 1천100호(16%) 순이며, 오는 2027년까지 전업축산농가의 40% 스마트화가 정부의 목표다. 농식품부는 농가에 개별장비를 보급하는 체계에서 탈피해 솔루션과 연계한 농가 그룹단위 패키지(장비세트+솔루션) 사업 예산을 180억원 편성, 스마트축산 2세대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
[축산신문] Q : 암송아지를 번식우로 키우려고 합니다. 현재 8개월때부터 안심한우 육성비육 후레이크 일 4kg, 밀짚 5cm이하 세절해서 일 4kg 급여 중입니다. 대두박이나 비타민제, 유산균 등은 일체 안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이 되면 번식우사료로 전환하는게 낫나요? 현재는 임신해도 그냥 육성비육사료를 주고 있습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암송아지 사육에 있어서 육성단계에 비육용 육성사료를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권장할 방법으로는 번식육성우 사료의 급여입니다. 안심번식육성우의 경우 안심육성비육과 비교할 때 조단백 함량은 동일하나 TDN이 2% 낮습니다. 밀짚을 급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동절기임을 감안하고 짚류의 급여상황을 감안한다고 하면 단백질과 에너지의 균형 측면으로 안심한우 육성비육도 8개월령 상황에 나쁘겠다고 단정할 수 없겠습니다만, 번식을 목적으로 연산성 및 생식기 발달을 최적화하기에는 번식육성우가 더 권장됩니다. 현재 농협사료에서도 번식우에 있어서 조단백 상향에 대한 다각적인 사양시험을 실시한 결과 단백질의 추가 공급보다는 에너지의 추가 공급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도 2023년 연구과제를 통하여 확인하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이상기후·식량 위기 심화 불구 안일주의 우려 대국민 인식개선…축산업 실질적 지원방안 강구돼야 계속 악화되는 축산업을 위협하는 요소들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지만 우리 축산업이 마주친 현실은 봄의 따뜻함과는 거리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구체적으로 축산업에 어떤 위협들이 있으며 이를 우리는 잘 극복하고 있는지, 향후 우리는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대외 환경적 위협 요인으로는 우선 이상기후 현상을 들 수 있다. 당장 지난해의 경우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수와 그들에게 지급된 농업재해보험금이 최근 5개년 기준 가장 큰 규모로 집행됐다. 곧 다가올 여름의 무더위 폭염 또한 축산업에는 재해나 마찬가지이다. 가축들이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는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 폭염에 취약한 돼지와 가금류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 가령 2018~2022년 중 폭염 일수가 31일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았던 2018년의 돼지, 가금류 손해액이 각각 910억 원, 504억 원으로 집계된 바 있었다(2023년 8월 보험개발원 발표). 전쟁으로 불안정한 국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3월의 나눔축산인에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가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는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에 전국한우협회 김영원 전무를 선정하고 지난 12일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김영원 전무는 우수 개인 정기후원 회원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국한우협회에서 한우산업의 발전과 회원농가의 공동이익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상당한 공로가 있다고 이달의 나눔축산인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또 김영원 전무는 충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입사해 가축 개량 전문가로 일하다가 1999년 전국한우협회로 자리를 옮겨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와 소 이력제 도입 등 주요 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한우협회에서 정책지도국장, 유통사업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24년간 협회 조직화와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나눔축산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해준 김영원 전무께 깊이 감사드린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명쾌한 설명·천절 응대…산업-정책 소통의 가교역할 직원 역량강화 통해 함께 ‘충전’…줌바댄스로 활력 업 회원사 등 누구라도 동물약품과 관 련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정은 한 국동물약품협회 기획처장에게 전화 한다. 이 처장은 아무리 바빠도 친절하게 답 변한다. 이 처장은 동물약품 산업 현황, 협회 업무, 애로사항 등을 너무 잘 안다. 그 래서 그 설명도 명쾌하다. 귀에 쏙쏙 박 힌다. 지난 2005년 8월 입사했으니, 햇수로 벌써 20년. 젊은 청춘을 동물약품 산업과 한국동 물약품협회에 다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이 이제 최고 고참 사원이 됐다. 이 처장이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제 도, 수출 총괄이다. 특히 산업체 의견과 정부 정책 사이 소통하는 가교역할에 충실하다. 이 처장 손길이 안묻어있는 동물약품 정책이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직원 역량 강화에도 총력 을 기울인다. 이 처장은 “오히려 젊은 직원으 로부터 많이 배우고 에너지를 얻는 다. 그들과 생활하다보면 어느새 리프레시된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동물약품 산업이 ‘장 삿꾼’, ‘굴뚝’ 이미지에서 ‘첨단’, ‘수 출’ 산업으로 도약했다”며 “동물 약품 산업 발전에
[축산신문] 매년 3월 8일은 1977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UN에서 정한 ‘여성의 날’이다. ‘국제 여성의 날’이라고도 한다. 그때만 해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심했으면 ‘여성의 날’을 정해 여성의 지위와 인권을 보장하고 향상시키려 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지금은 그때와 달리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고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활동상이 눈부시지만 아직도 어두운 면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리 축산업계에서 여성들의 활동상을 담아본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농가 경영안정 지원 살뜰히 챙길 것" 스마트팜 고도화·수급체계 개선·탄소저감 중점 축산인 부담 줄일 수 있는 정책 차질없이 추진 지난 1997년 행시 40회로 임용된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식품부에서 다자협상과장, 한식세계화추진팀장, 식량산업과장, 식량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과, 농업정책과장을 거쳐 창조농식품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식량정책관,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식량정책실장으로 부임해 축산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