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최다 특허권 보유 ‘선두주자’ 동물 사체 처리 전문기업인 (주)동남테크(대표 이택기)는 동물 사체 처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최다 특허권 보유를 자랑하고 있다. 2011년 6월 출범해 가금류 사체 처리기, 가금류 다목적 처리기, 돼지 사체 처리기를 제작으로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 간접 가열 방식의 ‘폐사축 분쇄건조 방식 열처리기’ 2013년 ‘탈취기능을 갖는 동물 사체 처리기’의 특허 취득, 2017년 ‘운반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 동물 사체 열처리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 ‘돼지 폐사축 처리기’의 특징은 돼지 사체를 리프트로 간편하게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프트에서 처리기로 투입된 폐사축은 파쇄 후 건조 시 발생하는 먼지 및 수증기 배출을 방지하는 밀폐형 순환건조시스템이다. 처리는 폐사축 투입→파쇄→건조→배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DNP500’은 외형 사이즈가 2,700(L)×1,650(W)×1,640(H)이며, 처리 소요 시간은 12시간, 최대 소비전력은 23kw/h이며 1회 처리 용량 500kg이다. DNP1000 모델의 경우 외형 사이즈는 3,550(L)×1,650(W)×1,640(H)이며, 처리 소요 시간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 최초 양방향 도끼형 칼날 도입…처리시간 대폭 감소 일일 6회 운전, 1천800㎏ 처리 가능…전력소모 크게 줄여 가축 사육두수가 대형화되면서 그에 따른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그로 인한 폐사 가축의 처리가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그대로 살처분하여 매몰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지만 환경문제 야기 등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들어 부쩍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폐사축 처리기다. 폐사축을 처리하는데도 경제성 등 여러 가지 고려 요소가 적지 않다.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처리기를 선정, 소개한다. 축산환경기업 가인엔지니어링(대표 천상준)은 지난 30년간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도전과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위해 축분발효기, 고액분리기 등 환경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폐사축이 질병과 지하수 및 수질오염원으로의 지적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는 대기오염원으로 규제를 받자 친환경 폐사축 처리기를 개발, 공급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그간 현장 중심의 기술력으로 특허(제10-2340739호)와 상표를 보유하고 차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벌꿀 등급제와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국립농업과학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양봉학회는 지난 12일 개최한 벌꿀 등급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 주요 내용을 정리해본다. ◆박근호 회장(한국양봉학회)=양봉농가가 등급제에 참여할 수 있는 소분장(대상업체)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권역별 소분장 개소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는 2029년 맞이할 관세철폐에 따라 국내산 꿀 보호를 위해 수입꿀과 국내산꿀의 원산지를 구분할 수 있는 검사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손재형 자문위원(한국양봉농협)=벌꿀 등급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소비자와 제품을 생산‧유통을 하는 유통업계(대기업 포함) 대상 홍보가 필요하다. 외국산 꿀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활한 유통환경 조성, 제도적 의무자조금 확보를 위해 의무 등급제가 필수적이며 산업의 제도적 인프라와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과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특히 꿀 등급제 활성화 및 의무화를 위해서는 규격검사기관 확충이 필수적이며, 검사기관의 운영 보존을 위한 비용의 지원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관련된 연구사업도 추진될 필요가 있다. ◆정철
지난해 하반기 등급제도 본사업 위한 법제화 완료 축평원, 지표발굴‧검사방법 고도화‧인력 확보 나서 참여농가 확보 절실…권역별 제도 설명회‧홍보 진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2년 생산자단체의 요구로 시작된 꿀 등급제가 약 10년의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꿀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본 사업을 시행하며 참여 대상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걸맞는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평원이 진행하고 있는 꿀 등급제의 지금까지 운영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꿀 등급제, 어떻게 추진 과정은 꿀 등급제의 시작은 한국양봉협회가 지난 2012년 정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양봉 강국들과 FTA가 체결되며 저렴한 외국산 벌꿀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었고 사양.수입꿀 혼입 또는 둔갑 가능성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협회의 건의 이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등급판정 시범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2014년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에 돌입, 2021년에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본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됐다. 당시 협의된 내용은 1+, 1, 2등급으로 분류하되 축평원
식품안전 우려 저가 수입꿀·사양꿀 혼합 방지 대안 축평원·양봉협회 각각의 등급제 운영…일원화 필요 꿀 등급판정 수수료, 제도 운영위한 최소수준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꿀 등급제가 오랜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본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생산자단체 등과 끊임없이 소통했으며,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으로부터 꿀 등급제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박병홍 원장과의 일문일답. Q. 최근 양봉산업은 시장개방 확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꿀 등급제가 양봉산업 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지. A. 현재 국내 양봉산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꿀 생산 환경 악화와 더불어 FTA 체결 등 시장개방으로 값싼 외국산 꿀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산 꿀에 사양꿀이나 수입꿀을 혼합해 국내산 꿀로 유통될 우려가 커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689톤이던 연간 꿀 수입량은 2023년 1천412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4년 6월 기
[축산신문] Q : 3개월 이후부터 12개월 이하까지 중송아지 하루 육성 비육 4kg 볏짚 무제한 급여하고 있는데 이 방법이 맞나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육성기에 볏짚을 급여하는 것으로 사육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육우의 유전적 능력 및 향후 고급육 생산을 최종 목표로 한다면 양질의 화본과 건초(티머시 등)를 권장합니다. 볏짚을 불가피하게 적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물리적 가공(절단 등)을 통해 섬유소분해 미생물의 활력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육성기의 기준이 명확히 생후 몇일령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생후 14개월령이 될 때까지 양질의 건초가 권장됩니다. 그 이유는 소화기관의 용적 및 반추위 및 소장의 융모 발달을 극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조사료를 통한 건물섭취량의 극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진 경우 비육 후기에서 출하 직전까지 건물섭취량의 편차가 낮은 우수한 비육우가 되어 높은 육량과 육질 등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볏짚의 경우 가공이 필요한 이유는 볏짚 자체의 소화 이용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Q : 바닥 관리 관련 문의합니다. 거세우 12개월령인데 바닥이 너무 질어요. 천장이 문
상온‧냉동삼계탕, 다양한 채널 통해 홍보 동물복지‧스마트축산 도입 대폭 확대 소비자 입맛 빠르게 변화…다양한 제품 출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삼계탕이 지난 5월 유럽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국내 육계 시장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하림은 삼계탕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물복지, 스마트축산의 도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하림 정호석 대표로부터 하림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상온삼계탕을 시작으로 냉동삼계탕까지 다양한 한인 채널과 현지 유통 채널의 입점을 통해 유럽 시장 수출 확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우리나라의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음식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표했다. 삼계탕 수출은 해외 동포 인구와 비례해 이뤄지고 있는데 EU 국가의 삼계탕 수출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하림 삼계탕이 EU에 진출하며 제2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는 “유럽의 재외동포는 약 65만명으로 현지 대형채널과 한인채널 그리고 식자재 유통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하림의 상온, 냉동 삼계
[축산신문] Q : 번식우를 구충하려고 하는데 다들 임신 초기인데 문제가 없을까요? 주사약, 등에 바르는 약, 먹이는 약 등 어떤 것이 가장 부작용이 적을까요? A: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임신우에 대한 구충제 사용이 유산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걱정으로 보이네요. 사실 구충제 투약 경로로 위해 정도 또는 약물 독성을 줄 세운다면 흡수 속도가 느릴수록 덜 독합니다. 다시 말해 주사약이 제일 독하고 등에 뿌리는 것과 먹는 것은 비슷합니다. 사실 유산을 좌우하는 것은 약품의 종류가 더 중요합니다. 약품 설명서에서 임신축에 사용을 금한다는 문구가 없다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경구투여는 소가 먹는 양을 재서 급여해도 정량을 모두 먹는지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냄새 등의 기호성 여부에 따라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등에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Q : 5~6월에 송아지가 집중적으로 태어납니다. 산밑에 있는 축사라 모기가 많은데 지금 아까바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바이러스성 전염성질환은 걸렸을 때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모기 매개성 전염병은 전염될 경우 피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노동집약적 축산 대응…고령화시대 농촌 ‘솔루션’ 사양·질병·환경 관리 정밀화…탄소중립 정책 보조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한국의 농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축산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번식과 사료 관리를 중심으로 기술 도입이 이루어졌다. 번식과 사료 관리가 가축을 사육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면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번호에서는 축산 분야에서 활용되고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술 몇 가지를 축종별로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낙농: 착유, 번식 관리 아마 현재 스마트축산 기술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축산 분야는 낙농업일 것이다. 이는 젖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매일 요구되는 노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젖소 농장에서는 매일 사람이 평균 2회 정도 착유를 하고 착유된 우유의 체세포, 바이러스 숫자를 측정해 등급을 매긴다. 만약 착유 작업을 로봇착유기가 대신할 경우 많은 이점이 있다. 우선 매일 2회 하던 착유를 3회까지 늘릴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 기술은 각 유량 데이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 장내 유해 독성물질 흡착 제거·면역력 끝판왕 분뇨 냄새 줄고 사료효율 향상…육질개선·성장촉진 숯(charcoal)은 나무 따위의 유기물을 불완전 연소시켜서 만든 것으로 목탄(木炭)이라고도 한다. 숯을 높은 온도에서 가공한 것을 활성탄(活性炭, activated carbon 또는 activated charcoal)이라 부르며 주성분이 탄소로 다공성이 매우 많아 표면적이 넓어 흡착성이 강하다. 미세한 흑색 분말 활성탄 숯은 토양 개량제 또는 분말 형태, 알갱이 원형 그대로의 숯으로 사용하며 아이스크림부터 치약, 의약품, 건강 보조제까지 식품 및 비식품에도 사용하고 있다. (유)지대로농업회사법인(대표 모용원)이 활성탄을 이용한 면역력 강화 제품을 선보여 축산농가에게 희소식을 전해 주고 있어 화제다. 모용원 대표는 “고온으로 활성화한 활성탄은 1g당 1천~1천200㎡ 기공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공은 흡착, 탈취, 정화, 정수, 제독 기능, 의료식품 등 많은 곳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숯(활성탄)으로 토양 개량제 및 연작장해 작물 생육 촉진용, 가축의 독성 및 잔류물질 제거와 면역력 강화로 효능을 인정받아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발효콩깍지·대두박, 비테인, 비타민 등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 폭염 대응 축종별 사료 에너지 면역증강제 공급…컨설팅도 올해는 어느 해보다 무덥고 길다는 장기 예보로 곧 닥칠 장마와 불볕더위는 더위에 약한 가축에게 더 할 수 없는 고통이다. 이런 가축의 고통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축은 27℃ 이상 고온이 지속하면 혈류와 호흡 증가로 인해 스트레스가 늘고 사료 섭취 감소, 산유량 감소 등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가축 대부분은 추위에 강하나 더위에 약한 편이다. 특히 젖소는 더위에 유난히 약하다. 각 시군은 매년 축산농가 대상으로 여름철 가축 불볕더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산분야 전기시설 점검, 폭염 시 가축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사 지붕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 부착,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해 축사 내 환기와 안개 분무, 축사 지붕에 물 분무 장치 설치, 가축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이나 광물질을 섞은 사료 급여, 축사 분뇨 제거와 건조 상태 유지 등을 당부하고 나선 각 지자체들. 소의 체온은 38.5℃이지만 반추위 온도는 39℃∼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분만 24시간 이내 첫날 초유만 원료로…글로벌 명가 제품 안정 공급 미국 농무부·캐나다 식품검사청 승인…장내 흡수율 높고 빠르게 전달 갓 태어난 가축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초유와 대용유를 공급하고 있다. 어린 가축은 출생 후 1달 이내에 폐사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시기에 집중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출생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생 가축에게 초유를 공급하는 것이다. 초유는 어미가 분만 후 첫 3일 동안 나오는 젖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어린 가축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여러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초유에는 여러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 글로불린과 어린 가축 성장에 필요한 성장호르몬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직 외부 환경에 민감한 어린 가축의 신체 기능 조절과 체온조절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갓 태어난 가축의 장 상피세포는 초유 면역물질을 흡수할 수 있도록 열려있으며, 초유 섭취 흡수율이 이 때 가장 높다. 그러나 출생 후 4시간이 지나면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4시간 이내에 체중의 10%(송아지 45kg 약4.5ℓ, 돼지 1,4kg 약 0.14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