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시대 역행하는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비율 모니터링 전문화·유통 전 단계 걸친 교육 철저 최근 정부 한 의원이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여간(2019~2024년 6월) 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은 2만1천987건, 이 중 돼지고기· 쇠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이 40%를 차지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던 배추김치(4천401건) 다음으로 돼지고기, 쇠고기가 각각 4천395건, 2천268건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안타까운 것은 위반 건수가 매년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몇 달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2024년 휴가철 한 달간 축산물 원산물 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 건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2%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첨단 산업화 시대, 원산지 이력제가 실시되고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위반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안들을 고민해야 할까? 대규모 유통업자 중심 관리 필요 최근 5년간의 농산물 원산지 위반 건수는 가공업체, 일반음식점, 통신판매업체 순으로
[축산신문 기자] Q. 번식농가입니다. 늙은 번식우 관련해 질문합니다. 계대수가 낮고(3) 유전능력도 D~C 사이인 늙은(100개월령 이상) 번식우(8산 이상)인데 키와 체격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후대도축 성적 정보 4~5두 및 그외 사항을 종합적으로 볼 때 성적이 좋습니다. 선발과 도태 및 개량의 관점에서 볼 때에 이 번식우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 소의 혈통에 속한 자손 중 암소를 가지고 암소 1~2마리 정도 더 낳아서 이것들로 후손 개량을 도모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유전능력이 좋고(B~A) 계대수가 5이상이지만 후대도축 성적이 아직 1두 정도 밖에 없는 젊은 소를 차라리 개량하는게 좋을까요? 이 부분에서 계대수가 더 중요한 기준인가요. 아니면 후대도축 성적이 좋다는 점이 더 중요한 기준인가요? 사실 계획교배 길라잡이를 통해서 알아본 이 번식우의 도체 형질 유전능력 4종류 및 체형 형질 3가지는 옛날 소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저평가가 된다는 왜곡된 정보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이 늙은소는 당시에 매우 오래된 KPN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소 중에서도 우수한 도축성적을 발휘하는 소들은 있죠. 그들 중에 하
[축산신문] 김성진 소장(아태반추동물연구소) 마우로F. 기옌의 책 ‘2030 축의 전환’에서 묘사된 2030년 케냐 나이로비의 모습은 현실과 대비해 놀랍게 느껴질 수 있다. 그는 2030년의 케냐를 모든 결제 시스템이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고등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중심 사회로 묘사한다. 또한, 케냐인이 미국의 인구 구조 붕괴, 즉 노년층 인구가 청년층보다 많아지는 상황에 놀란다고 말한다. 이러한 차이를 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인구구조를 통해 설명한다.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2038년에는 20억 명, 2061년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옌은 질병, 기근, 전쟁과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프리카를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원천으로 주목한다.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 농업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기옌은 이를 ‘대박’에 비유했다. 농업 생산의 확장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카사바와 같은 대표적 농작물을 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자율방역 체계 전환 필요하지만 자칫 질병 확산 우려” ■ 일 시 : 12월 20일 14:00~17:00 ■ 장 소 : 농기평 한가람 3평가장 ■ 주최·주관: 축산신문 ■ 좌장 :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 토론자: 정희윤 본부장(한국낙농육우협회), 조호성 교수(전북대), 오경재 차장(전국한우협회), 유대성 교수(전남대) ■ 정리·사진 : 서동휘 차장 과도한 규제 완화 긍정적…럼피스킨 위험성 과소평가는 ‘금물’ 살처분 보상금 감축, 농가 참여·백신 접종 의지 저하로 이어져 정부 백신 지원사업, 농가 신고율·방역 효과 유지 위해 필수적 ▲좌장(김영란 국장)=오늘 간담회의 ‘럼피스킨 정책간담회’의 주요 토론 내용은 ‘민·관 협력을 통한 중장기 개선 대책 모색’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인지하고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부 측이 제시한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대책(안)’의 주요 내용을 잠깐 짚어본다. 정부가 마련한 방역대책의 주요 내용은 한마디로 럼피스킨 방역 체계를 국가방역에서 농가 자율방역으로 전환하면서 법정1종 전염병을 2종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럼피스킨이 발생한다하더라도 백신접
[축산신문 ] 남 성 우 전 농협대 총장 전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서해안에서는 가는 곳마다 멋진 저녁노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데서는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떨어져 가면서 그려내는 낙조 풍경은 각양각색이다. 천천히 붉게 물드는 바다와 바다를 닮아가는 하늘, 그러다가 온 천지가 붉은색 속으로 빠져 버린다. 노을 속에서 나의 온몸도 붉게 채색되고, 그 노을 속에 나의 마음은 행복이라는 색으로 채색된다. 노을은 그날 날씨에 달려있어 명품 낙조 풍경은 매일 허락되는 것이 아니므로 맑은 날 저녁에 비다가를 지난다면 낙조를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인구 감소·노령화로 생기 잃은 마을 외국인 근로자 없인 영농활동 불투명 “이대로 가면 식량 산업 누가 지키나” 서해안의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 음식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해서 좋다. 목포 홍어, 무안 낙지, 영광 굴비, 고창 장어, 부안 백합, 보령 굴, 서산 새조개, 태안의 게국지, 대부도 해물칼국수, 강화 꽃게 등은 누구든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 바로 서해안이다. 식생
[축산신문] Q 생후 3개월된 암송아지 3두를 한 우방에 사육 중인데 축사 바닥에 있는 딱딱한 소똥을 먹어요. 꼭 오후 소밥 먹고 난 후에 주워 먹어요. 미네랄 블럭도 있고요. 추가로 굵은 소금도 먹였는데도 바닥의 소똥을 먹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어미소가 송아지의 항문 및 요도구를 자극해 배변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송아지가 바닥의 분변을 섭취하는 것은 조농비의 불균형 또는 에너지 섭취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적인 요인은 아니겠지만 기생충 등에 의한 위장관 내 영양분 흡수 및 소화 불량 또는 갑상선 질환, 당뇨병과 같은 특정 질병은 다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초식동물에 있어 특히 송아지 단계에서는 다른 동물의 배설물 또는 자신의 배설물을 섭취하면서 식물을 적절하게 소화하게 하는 박테리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섭취한 분변을 통해 장내 세균이 생산하는 비타민 B그룹 및 비타민 K의 공급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부분적 맹장에서 배양 후 배출되는 배양물을 섭취하려는 행동으로 예상됩니다. 성축에서 일반적인
[축산신문] 김현범 교수(단국대 생명자원학부 동물자원학 전공) 국내 양돈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양돈 관련 단체들이 ESG 경영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양돈 산업의 ESG 경영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 경영 패러다임의 중심에 있는 ESG 경영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돈산업은 특히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주목받는 분야로,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생각된다. 양돈 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자. 양돈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오염수와
[축산신문] Q. TMR 관련 질문합니다. 수분 40%의 습식TMR과 수분 15%의 건식TMR을 급이할 때 둘 다 볏짚 급여는 필요 없나요? 필요하다면 이유는 무엇이고 얼마나 줘야 하는지요. 배합사료와 섞어주거나 배합사료 드레싱은 권장하지 않나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TMR 또는 TMF는 소들의 각 사육단계에 맞는 모든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사료입니다. 추가로 볏짚을 급여하라고 또는 배합사료를 드레싱 하라고 권장을 받은 상황인지 모르겠군요. 개체의 유전력 및 체형을 감안해 배합사료의 추가는 부분적으로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조사료의 추가 급여는 바람직한 TMF 또는 TMR이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공급받는 TMR의 성분 분석 결과를 요청하거나, 직접 의뢰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장의 평균 출하성적과 해당 TMR 또는 TMF 적용 성적을 비교해 해당 TMR공급업체에 급여 프로그램을 요청해보세요. 드레싱 여부는 개체들의 섭취량 편차가 발생된다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며, 볏짚의 추가 급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Q. 24개월령 거세우입니다. 같은 개월령에 같은 양의 사료를 주는데 변 모양이 서로 다르네요. 원인이 뭘까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소비자들 상품의 가치 공감할 때 비싸도 기꺼이 구매 엄격한 인증관리로 공신력 제고…홍보도 관건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만큼 기능성 축산물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으나 그 시장을 생성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표적으로 비용 문제가 있다. 그러나 비용이 들어도 그 수고로움을 소비자들이 인정해준다면 어떤 이들은 기꺼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힘들게 만들어도 그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굳이 고생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능성 축산물을 다양하게 생산하는 작업은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상품을 생산하는 작업은 동시에 농민들이 어렵게 생산한 축산물의 우수함을 잘 알릴 수 있는 홍보 전략도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는 시대 오늘날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축산물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계란의 난각번호이다. 2019년부터 표기되어온 난각번호에는 산란일자, 생산자 정보(농장번호), 사육환경이 순서대로 기입된다. 소비자들은 난각번호를 통해 그 계란을 낳은 닭이 어떤
[축산신문] 함 영 화 대표 (주)애그리로보텍 기존 틀을 바꾸고 미래 준비를 최근까지 한우농장에 설치되는 스마트팜 장비는 영상(CCTV)장치, 생체정보(발정)측정장치, 대형환기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다른 축종에 비해 송아지 자동포유기, 개체별사료자동급이기, 개체체중측정장치 등 정밀사양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팜 구축과 데이터 활용기술 보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현실이다. 이는 낙농, 양돈, 양계와 비교해 장기간 이뤄지는 사육의 결과로, 평가되는 항목의 특성에 따라 사양관리 변화로 인해 결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이유도 있지만 기존의 사육방식과 시설의 한계가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기존의 틀을 바꿔 ‘스마트파밍’ 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현재 한우 표준 사육시설로 권장되는 축사구조는 번식우, 육성우, 비육우 모두 3~5두 정도를 사육할 수 있는 소규모 우방의 형태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소 그룹 사육방식이 정착된 이유는 첫째 개체별 관찰과 함께 다루기가 쉽고, 둘째 비숫한 생후 월령 개체의 입식과 출하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셋째 우방별 사료량과 사료 품목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
최근 국내 축산 현장의 급속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자연히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축산업 관련 세무, 그것도 상속과 증여 부문 전문가인 이용직 세무사의 기고를 정기 게재, 축산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축산업 상속 ‧ 증여 절세 플랜-농장 증여와 가업승계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축산업을 승계하려는 2세, 3세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영농업을 승계 하려는 자녀가 있으면 상속세, 증여세를 크게 절세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각설하고 자녀들이 영농가업으로 축산업을 승계 받는 절차의 핵심은 (1) 농장의 토지 건물 등의 소유권을 부모로부터 이전 받고 (2) 축산업을 할 수 있게 지역 축산과에 가축사육업허가증을 득해야 하며 (3) 이를 토대로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증을 등록한후 축산업을 하면 된다. 이로써 축산업 가업승계가 마무리 되고 축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된다. 증여 5년 지나면 또 감면 농장 토지 건물 즉, 축사 용지와 축사를 영농 승계 자녀에게 이전 하려면 증여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세법에서는 직계비속이 축산업을 하던 부모 등으로부터 농장 축사용지와 축사를 증여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국내 염소산업은 탄탄한 기초 확립이 절실한 시점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기초 등록을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근친 교배와 폐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 축산신문 주관으로 ‘국내 염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염소 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품종 개량, 생산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젊은 세대가 기존의 전통적인 소비 방식보다 새로운 메뉴와 접근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품종 개량을 통해 맛과 품질을 개선해야만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개체 등록을 통해 염소 산업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대학교 김상우 교수는 “사육두수, 농가 수, 폐사율에 대한 통계가 부정확하다”며, 이러한 통계부터 제대로 확립해야 산업의 체계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