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정패러다임 재정립 가. 농축산업 관련 법규 및 제도의 정비 기본법, 농업 범위 관련산업으로 확대…식품안전성 규정 명시를 개방화 대응 구조개선·친환경 축산의 장 마련 경쟁력 높여야식품 소비 수요의 변화와 축산의 성장, 그리고 축산이 농업, 농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국민 경제와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보았다. 그러면 농정 패러다임을 어떻게 재정립해야 할 것인가.정부는 그동안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따라 농업정책범위를 경쟁력 제고 위주에서 식품·농업·농촌 쪽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 정책은 농축산의 개방 확대와 소비지 시장의 변화, 그리고 기존 농정 평가에 따라 증산과 가격경쟁력 강화 위주에서 점차적으로 농가 소득 안정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체제 강화를 통해 농업을 발전시키는 정책기조로 전환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새로운 정책패러다임을 짜는 과정에서 농업부문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과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축산업의 중요성이 경시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축산 부문의 산업적 성장성과 중요성에 걸맞은 정책적 배려와 예산 배분이 고려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의 농정구도 속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지
6. 왜? 번번히 NO를 합니까? (2)전경환 애완동물협회장, 축발기금서 활동자금 지원 요구장관, 추가예산 전환 지시…‘국회서 예산 삭감’ 의도 적중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88올림픽과 애완동물보호운동이 맞물려서 어렵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1987년 3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루는 H 차관보께서 갑자기 축산국장과 같이 전경환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만나러 가자고 하셔서 영문도 모른 채 수행을 하게 됐다.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회장실로 들어가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한참을 지난 후에 전경환 회장께서 애완동물협회장을 자기가 맡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해 나는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우리 일행은 검토해 보겠다는 대답을 하고 돌아와, 장관에게 전경환 회장과의 면담내용을 보고하고, 다음날 애완동물협회 임원 및 회장을 만나 의논을 했더니 반대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또한 그들의 눈치를 보니 이미 자기들끼리는 협의가 돼 전경환 회장을 회장으로 모시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꿈에 젖어 있는 것 같았다.새마을중앙회를 두 번째 방문 할 때도 나는 차관보를 모시고 갔다.한참을 대기한 후 회장실로 돌아가 애완동물협회 임
FTA 시대 우리 축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은 지난 8일 ‘식품수요변화에 따른 축산업의 역할과 장기발전 방향’이란 주제의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 이 같은 질문에 나름대로 답했다. 이날 정경수 건국대교수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연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식품 소비 추세 변화와 축산업의 역할 변화② 농정패러다임 재정립 가. 농축산업 관련 법규 및 제도의 정비 나. 정부 및 관련 기관단체의 조직 및 역할 정비 다. 자원(예산)의 합리적 배분③ 요약및 결론중간투입율 ‘월등’…타산업과 높은 연계성 입증국민경제·건강 기여…청책·예산 뒷받침 돼야축산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축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국민 경제 발전과 함께 축산업의 GDP 생산이 꾸준하게 성장해 왔고, 그 결과 지난 2005년도에 농업총생산액 중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3.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축산업이 우리 농업과 국민경제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 다시 말해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
단백질·조섬유 함량 강화반추위 발달·초기성장 극대육질차별화로 수익성 높여천하제일사료(사장 윤하운)가 2003년 5월에 출시한 홀스타인 고급육 전용프로그램인 뉴마블드림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특히 FTA 협상 및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육우 산업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육우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농장의 수익성 향상과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력 우위를 위해서는 육질 차별화를 통한 고급육 생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실제로 논산 무궁화농장 남상일 사장의 최근 6개월간(2006년 12월~2007년 5월) 성적을 보면 출하두수 28두(출하월령 19개월~21개월령), 평균 도체중 410kg, 근내지방도 3.5, 1등급이상 39.3%, 2등급이상 89.3% 라는 놀라운 성적이 두당 판매대금 기준 69만9천8백27원원이라는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성적을 거두기까지는 무궁화농장의 남상일 사장의 육우사업에 대한 열의와 천하제일사료 뉴마블드림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사양관리를 철저히 한 덕분이라고 말한다.그리고 출하 전 4개월간은 보리플러스를 급여해 에너지 보강 및 섭취량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천하제일사료 비
6. 왜 번번히 NO를 합니까?(1)88올림픽 기점 세계동물보호단체 개고기 금지 압박정부차원 대처 요구…지원금 20만달러 제의 거절1988년에 우리나라에서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1986년부터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애완동물복지재단에서는 우리나라를 일컬어 개고기를 즐겨먹는 나라라고 비난하며 우리나라의 애완동물 학대행위와 개고기의 식용을 금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활동도 벌였다. 세계애완동물복지재단은 홍콩지사에 직원 3명을 파견해 동남아지역의 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나라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출장을 보냈다. 그리고는 동물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자료를 정리해 제시하면서 정부에 여러 가지 사항을 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그 당시에는 애완동물에 관한 법률은 있었으나 사회여건상 법의 집행이 어려워 시행령 등이 미비한 상태였다. 그 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가장 많이 표시했다. 또한 법률의 정비와 실질적으로 애완동물보호운동을 우리나라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선진국들을 설득해 올림픽 불참운동을 유도하겠다는 강압적인 의사표시도 노골적으로 하고 다녔다. 또한 애완동물협회를 통해서 애완동물
남·북간 평화로운 경제교류의 초석이 됐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한우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고 쇠죽을 급여, 상위등급 94%를 달성하는 등 화식 명품한우생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233-6번지 (주)현대서산농장이 바로 그곳이다. 특화 프로그램으로 사육관리 철저초음파진단기 통해 출하여부 결정(주)현대서산농장은 현대그룹 故정주영 명예회장이 10년전 한우 소떼 방북사건으로 그 명성이 높다. 여의도 면적의 50배에 달하는 천수만 간척지 4천6백60만평 가운데 담수호와 농지·도로를 제외하고, 한우를 기르는 우사와 사료작물포의 면적은 39만7천평.1992년 한우를 입식하고 1998년 6월 새벽 한우 1천1두를 북한에 보낸 이후부터는 일관사육체계로 전환했다. 7월 현재 기르는 한우는 거세우 8백55두·성우 1천2백45두·후보우 8백52두 등 모두 2천9백65두다.특히 1993년부터는 육질·육량이 우수한 한우 종모우 정액을 이용, 우수혈통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또 한우명품화 추진사업이 돋보인다. 이 사업은 생산·번식·비육 등 세 가지 시스템이 있는데 생산관리시스템은 우량 황소정액으로 계획교배를 실시하고 ▲임신우관리=정기적인 운동과 음
5.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 개발계획을 (2)북한강 수원 등 요지…개발땐 자연환경 훼손 우려계획서 독촉 한달간 버티다 결국 개발 철회 이끌어우리조사단 일행은 현장에 도착해 인제군청 직원들이 준비를 한 점심을 먹고, 이곳이 어떠한 곳인가 하고 개황(槪況)을 파악하고자 가장 걷기 좋은 산골짜기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눈이 허리까지 깊게 내렸고 한참을 가도 가도 오늘 가 보려고 하는 목적지가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해서 도중에 돌아서고 말았다. 늦은 시간에 내려오다가 첫날부터 길을 잃어 허둥지둥 대면서 추위에 변을 당할 수도 있는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는 길을 잘 아는 마을 사람을 앞세워 현지의 산세, 지질 등의 실태를 조사했다.나는 1주일간의 현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선은 이곳이 한강의 상류(上流)이며, 북한강 수원(水源)의 근원지 일뿐만이 아니라 아름드리 참나무 등이 무성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原始林)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누가? 왜? 이곳을 개발하자고 제의를 하고 다녔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실태조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당시 산림청 경영과장이며 대학동기인 김영달 과장(산림경영국장, 임업연구원장 역임)
5.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 개발계획을(1)강원도 진동2리 영농개발 정책사업 추진8개부처 합동 실태조사…단장 책임 맡아사람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추억, 괴로웠던 추억 그리고 잊고 싶은 일이 있는가 하면, 같은 일을 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간의 반목과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들이 마련되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을 맞게 되는 운(運) 좋은 사람들도 있을 수가 있다.그 중의 한사람이 바로 나이며 나는 복이 많은 기린아(麒麟兒)일 것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어려웠던 인생여정에서 몇 번의 행운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 중의 하나가 1982년 말부터 불어 닥친 강원도 기린면 진동2리를 개발하라는 사건이었다.1980년대 전반기 국가경제발전에 따른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가의 가축사육을 전제로 한 복합영농사업 등이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축산업이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그 당시의 사회여건에 맞는 축산진흥과 산지개발계획(1982 ~1991)을 수립해 1982년 10월에 발표를 했다. 그 당시에
협동조합 간 협동으로 최첨단 멸균공법시스템을 갖춘 배합사료공장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문을 열었다. 부천축협을 주관조합으로 파주연천·고양·김포·양평·이천·안성·평택·인천 축협 등 경인지역 9개 조합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양축농가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손을 잡고 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축산농협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이 이날 본격적인 사료생산에 들어갔다.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은 지난 2005년 10월20일 첫 삽을 뜬지 약 1년9개월만에 준공됐다.340억원이 투입…국내 첫 멸균공법시스템 구축부천축협 비롯 8개 지역축협 사업연합…7월27일 준공HACCP 인증 추진·축종별라인 설치 등 경쟁력 차별화부천축협은 기존에 운영하던 배합사료공장이 도시화로 인해 주변여건이 사료생산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에 따라 사료원료 공급이 수월한 지역인 평택 포승공단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인지역 축협들은 부천축협이 신설 이전하는 미래부연합사료공장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양축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힘을 모아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사업에는 이미 참여하고 있는 조합 외에도 충남지역 일부조합과 수도권의 품목축협도 참여를
기도 축협 1번지를 대표하는 수원화성오산축협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과 조합원들의 경제적 효용과 연계한 사업을 구축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지난 6월 28일 열린 농협중앙회 창립 46주년 및 통합농협 출범 7주년 기념식을 맞아 2007년도 농협중앙회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축산물 판매기능 강화…축종별 브랜드 개발연합사료사업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I Best실천운동’ 대대적 전개…조직문화 혁신경기도 축협 1번지로 꼽히는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이 내실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농협중앙회 총화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창립 46주년과 통합농협 출범 7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 수원화성오산축협에 총화상을 수여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원화성오산축협은 그동안 ‘2010 퍼스트 협동조합’을 목표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선진조합 실현, 조합원 보호 및 권익증진을 위한 조직구축 등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협동
합원의 실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서 양축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이상적인 조합경영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 홍성낙협 임직원들은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협동’의 힘과 조합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홍성낙협은 창립 이래 계속된 건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협동조합의 방향을 제시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설립 이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흑자결산을 이어오고 있는 홍성낙협은 조합원의 지원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합경영을 강화하며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한미FTA 타결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홍성낙협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홍성낙협은 당기순이익 10억4천7백만을 내고 출자배당금 1억1천4백만원과 이용고 2억8천5백만원을 배당하는 등 이익을 조합원들에 환원하고 있다.홍성낙협은 또 신용사업 예대비율 91.45%, 연체비율 0.64%로 농협중앙회로부터 골드클린뱅크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
4. 당신은 선택된 사람이요 (2)“인사조치 명단 달라” 장관 독촉에 끝까지 버텨장관 교체직전 관련사건 처리 결재받고 ‘안도’내가 젖소수입관계로 사직권고를 받기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나고 있는 어느 날 1985년 2월 초순쯤의 일이다. 하루는 장관께서 나를 부르셨는데 대하시는 태도가 그 전과는 완전히 바뀌어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장관께서는 “내가 조사를 해보니 이 과장은 그 사건이 전개될 때 병원에 있었고 잘못이 없다고 하던데, 그 일을 저지른 농림부와 기관의 관련자들을 인사조치하겠으니 명단을 적어 내시오”라고 말씀을 하셨다. 이제는 됐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腦裏)를 스쳐가는 동시에 순간적으로 나도 돌변하여 “장관님 그 사건은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장관께서는 이 과장은 병원에 있었고 서류에 서명을 한 적도 없었다는 데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며 더 이상 말을 들으려고도 하질 않으셨다.그래서 나는, 제가 병원에서 계장에게 지시해서 일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을 했지만, 그 일에 관련된 관계자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말씀만 계속 들어야 했다. 나는 장관실을 나와서 누구에게도 그 말을 하지를 않고 혼자서 삭이면서 참고 지냈다. 물론 명단을